(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시는 지난달 30일 한림읍 귀덕2리 사무소에서 2025년 한수풀 해녀학교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졸업식에는 올해 입학생 46명 중 41명이 해녀학교 교육과정을 모두 마치고 졸업했다. 거주지별로는 도내 29명, 도외 12명이다.
졸업생들은 해녀학교와 관내 어촌계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인턴 해녀 활동을 하게 되며, 이를 통해 해녀로서의 실전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시는 신규 해녀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어촌계 가입비(1인당 100만원), 초기 정착금(월 50만원, 3년간), 해녀복 및 잠수장비 지급 등 지원을 하고 있다.
2008년 개설된 한수풀 해녀학교는 지금까지 총 91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이 중 70명은 실제 어촌계에 가입해 해녀로 활동 중이다.
한편 올해 8월말 기준 제주시 관내 현직 해녀의 수는 1천423명으로 30세 미만 4명, 30∼39세 6명, 40∼49세 43명, 50∼59세 101명, 60∼69세 448명, 70∼29세 617명, 80세 이상 204명으로 급격한 노령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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