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가 오는 5일 ‘제4회 계양 빛 축제’를 연다.
1일 구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계산역부터 계양산 전까지, 주부토로 약 500m 구간에 ‘빛의구간’을 조성하는 축제다. 구는 야간 경관조명, 미디어아트, 포토존, 체험부스 등을 설치해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이 아름다운 밤거리와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올해는 계양구청 개청 30주년을 맞아 ‘꿈’을 테마로 공간을 꾸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계획이다. 축제는 오는 5일부터 12월31일까지 약 4달 동안 이어진다.
구는 5일 오후 7시 빛의구간 옆 계산체육공원에서 축제 개막식을 한다. 개막식은 점등행사와 함께 소유미·더웜스·계양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 주민참여이벤트 등으로 이뤄진다. 구는 또 지난 여름 수해 피해를 겪은 이웃들과 아픔을 나누고 회복을 기원하기 위해 기부자들과 함께 하는 특별행사도 계획 중이다.
구는 앞서 이번 축제 준비를 위해 지난 2월 ‘인천시 지역특화 관광축제 공모사업’에 신청했다. 해당 사업은 군·구가 가진 고유한 문화·인프라 등을 활용한 시민참여형 축제를 발굴·육성하는 사업이다. 구는 강화군 ‘화개정원축제’, 옹진군 ‘백령·대청보물축제’, ‘중구 자유공원&동인천 고고축제’ 등 3곳과 함께 선정돼, 지원교부금 1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2022년 시작한 계양 빛 축제는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구를 넘어 인천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윤환 구청장은 지난 8월26일 현장을 방문, 시설을 점검하고 안전관리계획 및 교통동선을 확인했다. 윤 청장은 “방문객들이 이번 축제를 즐겁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원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계양구는 해마다 계양 빛 축제를 비롯해 ‘계양아라온 워터축제’, ‘한마음 걷기 대회’, ‘가을꽃 전시회’, ‘크리스마스 트리마을’ 등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다.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주관하는 ‘2025 K-브랜드 어워즈’에서 ‘문화관광 부문 대표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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