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충칭 대학가서 ‘반중공’ 표어 투영 사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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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충칭 대학가서 ‘반중공’ 표어 투영 사건 발생

모두서치 2025-09-01 14:16: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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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오는 3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을 앞둔 가운데, 중국 충칭시 대학가에서 중국공산당 전복을 촉구하는 반체제 표어가 건물 외벽에 투영되는 사건이 발생해 중국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일 대만 중앙통신과 프랑스 RFI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저녁 충칭대 인근 캠퍼스 타운 내 한 건물 벽면에 “공산당이 없어야 새 중국이 있다”, “붉은 파시즘을 타도하라, 공산당 폭정을 전복하라” 등의 문구가 약 50분간 투영됐다.

이번 사건은 충칭 출신 43세 치홍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가난한 집안 사정으로 16세에 학업을 중단한 뒤 전국을 떠돌며 생계를 이어왔으며, 베이징 거주 당시 파룬궁 신도로 오인돼 구금되면서 감옥 내 실태를 직접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전자상거래 사업으로 경제적 기반을 마련한 그는 지난 7월부터 장비 확보와 장소 물색을 통해 이번 투영을 준비했다.

치씨는 2022년 베이징 쓰퉁교에서 시 주석의 파면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걸었던 사건과 같은 해 엄격한 코로나19 봉쇄 정책을 비판하면 ‘백지시위(혁명)’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일 가족과 함께 중국을 떠나 21일 영국에 입국했으며, 이번 사건은 원격 조종 방식으로 실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열병식 당일인 9월 3일 행동하기로 계획했으나, 변수를 고려해 시기를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투영 장소로 대학가를 택한 이유에 대해선 “항의의 불씨를 젊은 세대에게 전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중국 공산당이 다음 세대에 대한 증오 교육을 지속해 왔으며, 특히 미국과 일본에 대한 적대적 선전이 청년들의 마음을 왜곡시켰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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