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때때로 바뀌는 美관세정책…한은 "내년 성장률 0.16% 깎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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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때때로 바뀌는 美관세정책…한은 "내년 성장률 0.16% 깎는다"

아주경제 2025-09-01 14:00: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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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당시 이재명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한미정상회담 당시 이재명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시시때때로 바뀌는 미국 무역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우리나라 올해와 내년 성장률이 0.17%포인트, 0.27%포인트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관세가 부과되지 않더라도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소비와 투자, 수출에 악영향을 주면서다. 

한국은행은 1일 공개한 '미국 무역정책 불확실성이 우리 성장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한국·미국 관세 협상이 타결되지 않고 불확실성이 내년까지 지속될 경우 관세에 대비하는 심리가 작용하면서 올해와 내년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0.13%포인트, 0.16%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은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커진 미국 무역정책 불확실성은 관세 부과 실현 여부와 관계없이 한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부정적 영향은 경제주체의 심리 위축과 주가 하락 등을 통해 경제 전반으로 파급되기 때문이다.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규모 고정비용을 수반하는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투자 결정에 지장을 줄 수 있다.
 
표한국은행
[표=한국은행]
수출의 경우엔 불확실성 발생 초기엔 관세 인상에 대비한 조기 선적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증가하지만 이후 미국의 수입 수요 감소가 본격화하면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계가 소비를 줄여 민간소비도 위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예비적 저축 동기가 강화되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3분기 한국·미국 협상이 타결되고 양국 정상회담도 개최되면서 무역 불확실성이 조금이나마 걷힌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만약 협상 타결이 없었다면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0.17%포인트, -0.27%포인트씩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관세 협상타결로 각각 0.04포인트, 0.11%포인트 성장률을 높이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한은은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우리나라와 관련한 미국 무역정책 불확실성이 향후 재차 증대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세부적인 측면에서 양국간 긴밀한 통상 협의를 지속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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