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영향에도 8월 수출 584억 플러스...7개월 째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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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영향에도 8월 수출 584억 플러스...7개월 째 흑자

투데이신문 2025-09-01 13:49: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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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투데이신문 문영서 기자】 무역 불안에도 8월 수출이 전년 대비 1.3% 증가하면서 동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고, 자동차 역시 8월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년 전보다 1.3% 증가한 584억달러(81조1176억원)다. 수출은 7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는데, 8월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실적으로, 3개월 연속 플러스 기조를 보였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5.8% 증가한 26억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3개 품목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은 1년 전보다 27.1% 오른 151억달러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 등에 따른 서버용 중심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고정가격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2개월 만에 지난 6월 기록한 사상 최대 수출액을 넘어섰다.

2위 수출 품목인 자동차도 전년 동월 대비 8.6% 늘어난 55억달러로, 8월 중 최대 실적이다. 순수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가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고 중고차 수출도 확대된 영향에서 주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박 수출은 지난 2022년과 2023년 높은 선가로 수주한 선박의 인도가 이어지면서 11.8% 증가한 31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유지했다.

다만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수출은 유가 하락과 글로벌 공급과잉 영향으로 각각 4.7%, 18.7% 감소한 41억7000만달러, 33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15대 주력품목 외에도 농수산식품(9억6000만달러, 3.2%), 화장품(8억7000만달러, 5.1%), 전기기기(12억9000만 달러, 5.6%) 등이 8월 중 최고 실적을 기록하면서 수출 증가세를 뒷받침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지역 중 3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對)아세안 수출은 반도체·선박 호실적에 힘입어 역대 8월 중 최대 실적인 10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동으로의 수출은 1% 증가한 14억달러로 1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됐으며, 대CIS 수출도 9.2% 증가한 11억2000만달러로 6개월 연속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은 2.9% 감소한 110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대다수 품목의 수출이 감소했으나 반도체 수출이 증가하면서 하락폭을 줄였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12% 감소한 87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크게 감소했다.

관세 예외품목인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으나 자동차·일반기계·철강 등 주력 수출 품목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수입은 4% 감소한 518억9000만달러(72조752억원)였다. 에너지 수입(110억2000만달러)은 12.2% 감소했고 에너지 외 수입(408억6000만달러)은 1.5% 줄었다.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65억1000만 달러(9조423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흑자는 7개월 동안 이어지고 있다.

산업부 김정관 장관은 “8월 수출은 반도체·자동차 등 양대 수출품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이면서, 3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며 “미국의 관세정책 등 대외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기업들의 확고한 경쟁력과 수출에 대한 집념이 만들어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국 관세 조치로 인한 중소·중견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단기 경영지원 및 내수 창출을 통한 부담 경감 ▲수출 모멘텀 유지를 위한 시장 다변화 지원 ▲주력·유망 업종의 근원적 경쟁력 강화 등 크게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한 지원대책을 9월 초 발표·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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