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조엘 메슬러가 전하는 "회복과 평온"…파라다이스시티서 첫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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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조엘 메슬러가 전하는 "회복과 평온"…파라다이스시티서 첫 발걸음

프라임경제 2025-09-01 13:45: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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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조엘 메슬러 展은 아이부터 전문가까지 폭넓게 공감할 수 있는 독특한 위치의 작가로서 작가의 성장 과정이 긍정적 메시지와 맞물려 감동을 자아낸다."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가 국내 최대 아트페어 '키아프리즈(키아프 서울+프리즈 서울)' 개막을 앞두고 2일부터 내년 2월22일까지 뉴욕 출신 팝아트 작가 조엘 메슬러(Joel Mesler)의 국내 첫 개인전 'Paradise Found'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파라다이스시티의 예술전시관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전관을 가득 메우는 대형 규모로, 회화와 설치 작품 24점이 선보인다. 특히 신작 19점은 세계 최초 공개로, 국내 관람객에게 메슬러의 최신 작업 세계를 가장 먼저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조엘 메슬러와 최종환 파라다이스시티 대표가 조엘 메슬러의 대표작인 'Paradise with Blossom'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 추민선 기자

조엘 메슬러는 알코올·약물 중독, 부모의 이혼 등 개인적 고난을 예술로 승화시켜 세계 미술계에서 주목받은 작가다. 트로피컬 패턴과 경쾌한 색채로 삶의 굴곡을 담아낸 작품들은 아이부터 전문가까지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내며, 뉴욕을 비롯한 글로벌 미술 시장에서 '블루칩 아티스트'로 빠르게 부상했다.

전시 개막식에서 최종환 파라다이스시티 대표는 "2017년 세계 최초로 '아트테인먼트(Art+Entertainment)'를 선보이며 동북아 최초 복합리조트를 열었을 당시, 아트를 통한 치유와 힐링은 생소한 개념이었다"며 "이번 전시는 메슬러 작가의 주제인 치유와 힐링이 파라다이스의 철학과 맞닿아 있어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금 우리 국민들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데, 예술이 작은 위로와 치유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외 유명 작가뿐 아니라 국내 신진 작가들에게도 무대를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조엘 메스럴는 삶의 상흔을 경쾌한 색채와 트로피컬 패턴으로 재해석하며 대중과 소통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내면의 파라다이스'를 주제로 관람객에게 회복과 평온의 메시지를 전한다.

조엘 메슬러의 국내 첫 개인전 'Paradise Found'를 감상하는 관람객들. = 추민선 기자

이번 'Paradise Found' 전에서도 작가 본인이 직접 겪은 고난과 역경의 극복 과정을 트로피컬 색채의 경쾌한 화풍으로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분열과 갈등의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새로운 아트 테라피를 선사하며 유쾌한 힐링의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조엘 메슬러는 전시에서 삶으로부터 얻은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파라다이스'를 주제로 다양한 회화, 설치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중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19점은 파라다이스를 단순한 물리적 공간이 아닌 '내면에서 발견하는 자유와 평온의 상태'로 재해석해 눈길을 끈다.

전시는 Earth, Water, Sky 총 세 가지 테마로, 조엘 메슬러가 걸어온 삶의 여정과 예술 세계를 단계적으로 보여준다.

리셉션에서 시작되는 첫 번째 테마 'Earth'는 땅을 기반으로 한 여정, 즉 생의 시작을 상징한다. 이곳에는 야자수를 모티프로 생명의 원천을 구현한 3m 규모의 'Tree of Life'가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낸다. 리셉션에 들어서는 순간 자연의 생명력을 표현한 대형 회화 작품 'Play The Hits'가 관객을 반긴다. 또, 깃발을 통해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Flag' 등 여러 설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조엘 메슬러(Joel Mesler). = 추민선 기자

이어지는 1층 전시장에서는 'Water'를 테마로 전시가 펼쳐진다. 물처럼 유연하고 평화로운 감정과 영감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Sunshine Daydream' 등 다양한 회화 작품, 물을 모티프로 한 월페이퍼(벽면 장식), 대형 비치볼 2점이 전시된다.

마지막으로 2층 전시장은 'Sky'를 주제로 한다. 조엘 메슬러가 중년의 삶을 지나며 탐구한 '존재'의 의미에 대해 다룬 이 공간은 관객이 존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유도한다. 금박 타이포그래피 풍선으로 파라다이스를 표현한 대형 작품 'Paradise with Blossoms', 안락의자 작품 등을 통해 존재하는 순간에 대한 묵상과 그로부터 얻는 용기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조엘 메슬러는 "이번 전시는 저에게도 특별한 협력의 기회였다"며 "힐링과 희망을 다음 세대에 전한다는 비전을 공유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기성세대는 풍요로운 세상을 누렸지만 이제는 그 선물을 다음 세대로 전해야 할 때"라며 "전시를 통해 저와 파라다이스가 함께 찾은 내면의 파라다이스를 관람객들도 발견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라다이스시티는 이번 전시와 연계해 ESG 활동도 적극 펼친다. 지난 5월 인천 중구청과 체결한 협약에 따라 중구민 무료 관람을 제공하고, 메슬러가 직접 계원예술대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교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또한 전시를 일상 속으로 확장하기 위해 티셔츠·앞치마 세트 등 한정 굿즈를 제작해 리조트 편집숍에서 판매한다. 전시 연계 숙박 패키지에는 작가의 디자인이 담긴 피크닉 매트·리버시블 백·사쉐 3종 세트가 포함된다.

최종환 파라다이스시티 대표는 전시 개막을 앞두고 "조엘 메슬러의 가치관과 우리가 추구하는 철학이 크게 맞닿아 있다"며 "국민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지금, 예술을 통해 작은 위로와 치유를 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외 유명 작가뿐 아니라 국내 역량 있는 예술가들에게도 무대를 열어, 문화강국 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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