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가 ‘폴 투 윈’으로 시즌 7승을 챙겼다.
피아스트리는 8월 31일 네덜란드 잔드보르트 서킷(4.259km, 72랩 = 306.578km)에서 열린 2025 F1 제15전 네덜란드 GP에서 1시간 38분 29초 849의 기록으로 체커기를 받으며 통산 9승째를 달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1.271초 뒤진 1시간38분31초120으로 2위, 올해 F1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아이작 아자르(레이싱불스)가 1시간38분33초082로 3위를 해 첫 포디엄 피니시를 거뒀다.
네덜란드 GP 오프닝 랩은 폴 포지션을 차지한 피아스트리가 첫 코너를 가장 먼저 빠져나갔고, 스타트가 좋았던 3그리드의 페르스타펜이 앞선 랜도 노리스(맥라렌)를 제치고 2위로 부상했다. 페르스타펜은 2코너에서 머신 컨트롤을 잃었지만 순위를 지켜냈다. 반격에 나선 노리스가 9랩 첫 코너에서 다시 페르스타펜의 앞으로 나왔다.
15랩에 들어서면서 비구름이 서킷을 덮었고, 드라이버들도 빗방울이 떨어진다는 보고를 했다. 하지만 타이어를 바꿔 끼울 정도는 아니라는 판단을 한 듯 하위권 드라이버들부터 첫 피트스톱을 시작했다. 23랩, 루이스 해밀턴(페라리)이 젖은 노면에 미끄러지며 3코너에서 충돌, 첫 세이프티 카가 출동했다. 이때 상위권 드라이버들은 일제히 피트로 들어가 피아스트리와 노리스는 하드 타이어, 페르스타펜은 미디엄, 아자르는 하드를 끼웠다.
리암 로슨(레이싱불스)과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엄즈)의 접촉으로 VSC가 나오면서 흐름이 다시 요동쳤다. 52랩, 샤를 르클레르(페라리)와 키미 안드레아 안토낼리(메르세데스)가피트 아웃 랩에서 충돌해 둘 다 리타이어 했다. 이 상황의 책임을 물어 안토넬리에게는 10초 페널티가 주어졌다.
피아스트리를 추격하던 노리스가 오일 누출 트러블로 경주차가 흰 연기를 뿜으면서 멈추자 3번째 세이프티 카가 출동했다. 레이스는 피아스트리, 페르스타펜, 아자르의 순으로 굳어졌다. 69랩에서 레이스가 재개됐고, 피아스트리가 72랩을 틀어막으며 체커기의 주인공이 됐다. 페르스타펜과 아자르가 2, 3위로 시상대에 올랐다. 조지 러셀(메르세데스), 알렉산더 알본(윌리엄즈), 올리버 베어맨(하스), 랜스 스트롤(애스턴 마틴),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츠노다 유키(레드불), 에스테반 오콘(하스)이 4~10위로 레이스를 마감했다.
한편 피아스트리는 네덜란드 GP 우승으로 종합 309포인트를 쌓아 무득점에 그친 275포인트의 노리스를 34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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