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주, 흑백 미니멀에 로고 웨이스트로 찍은 스트리트 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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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주, 흑백 미니멀에 로고 웨이스트로 찍은 스트리트 한 수

스타패션 2025-09-01 13:30:09 신고

@yoonju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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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파사드 앞 노란 라인이 그어진 골목, ‘ARCHIVE SALE’ 레터링이 보이는 쇼윈도에 기대 선 장윤주가 흑백 미니멀 룩으로 주말 거리를 산뜻하게 물들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복면가왕’ 출연 예고와 새 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 합류 소식이 이어지는 타이밍에 공개된 일상샷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군더더기 없이 정갈한 실루엣, 그리고 로고 웨이스트 밴드가 살짝 드러나는 스타일링 포인트가 장윤주 패션의 여유와 힘을 동시에 보여준다.

이번 룩의 중심은 바디 라인을 깨끗하게 정리해 주는 화이트 롱슬리브 크롭 톱이다. 몸에 가깝게 붙는 피트와 탄탄한 저지 텍스처가 상체의 균형을 잡아 주며, 네크라인과 어깨선은 과장 없이 자연스러워 직각 어깨의 단정한 실루엣을 만든다. 크롭 기장 덕분에 허리 노출이 과하지 않게 이뤄져 복부 중간 지점을 시원하게 드러내는데, 이는 전체 비율을 위로 끌어올려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낸다. 특히 하이·로우의 경계를 애매하게 걷는 ‘세미 로우라이즈’ 착장에서만 가능한 절제된 노출이라 장윤주의 세련된 감각이 돋보인다.

하의는 블랙 맥시 스커트다. 바스락한 셀 수 있는 텍스처와 자연스러운 링클이 살아 있어 움직임을 따라 주름이 생기고 풀리는 리얼리티가 매력적이다. 곧게 떨어지는 스트레이트 라인이 힙 라인을 매끈하게 감싸며, 발등을 덮는 기장은 맥시 트렌드의 질감을 충분히 전달한다. 스커트 허리선 위로는 브랜드 로고가 프린트된 웨이스트 밴드가 살짝 드러나 2025년 스트리트 키워드로 떠오른 ‘로고 웨이스트 노출’ 코드를 정확히 짚어냈다. 과장된 벨트나 하드한 하드웨어 대신, 로고의 그래픽이 포인트가 되어 전체 룩의 긴장감을 높이는 식이다.

슈즈 선택도 재미있다. 블랙 러버 소재의 스포츠 샌들에 화이트 삭스를 더해 컬러는 심플하게, 텍스처와 실루엣으로만 대비를 주었다. 발볼을 둥글게 감싸는 클로즈드 토 디자인은 활동성에 힘을 싣고, 스트랩이 만드는 간격감이 발등 라인을 분할해 시선을 아래로 안정적으로 떨어뜨린다. 흔히 ‘양말+샌들’이 어렵다고 느끼는 이들도 흑백 모노크롬 조합이라면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다. 장윤주는 소품을 극도로 절제해 더 큰 여백의 미를 확보했는데, 광택이 은은한 블랙 토트백 하나로 실용성과 미니멀 미학을 동시에 챙겼다.

헤어와 메이크업은 오히려 룩의 미니멀리즘을 강화한다. 모두 올려 단 헤어는 목선을 드러내 상체의 세로 실루엣을 연장하고, 수분감이 도는 피부 표현은 화려함 대신 건강한 광을 남긴다. 과한 하이라이트나 컨투어링 없이 ‘본연의 구조’를 믿는 방식이어서, 크롭 톱의 컷팅과 스커트의 직선이 더 또렷하게 읽힌다. 배경의 짙은 그린 톤 외벽과 노란 차선이 사진의 색감을 풍성하게 받쳐 흑백 착장이 밋밋해 보이지 않도록 해 주는 것도 포인트다.

라인 포인트를 세밀하게 보면, 크롭 톱의 밑단이 정확히 허리 최얇은 지점을 스치며 허리 라인을 한 번 강조하고, 로고 웨이스트가 두 번째 시선을 만든다. 스커트의 수직선은 힙 아래로 길게 떨어져 하체를 길게 보이게 하고, 러버 샌들의 볼륨이 하단에 안정적인 무게감을 제공한다. 이 세 가지 지점—허리, 로고 밴드, 슈즈—이 자연스럽게 Z자 동선을 만들며 시각적 완성도를 끌어올린다.

네티즌 반응도 과장 없이 담아낼 만하다. 로고 웨이스트 노출이 자칫 과할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흑백 색감과 미니멀한 아이템 구성이 밸런스를 잡아 ‘깔끔한데 멋있다’, ‘따라 하기 쉬운 흑백 코디’라는 반응이 공감대를 얻는 분위기다. 실제로 일상에서 재현할 때도 난도는 낮고 완성도는 높다.

실전 코디 팁을 추리면 세 가지다. 첫째, 로고 웨이스트를 드러낼 땐 상의 밑단과 로고 사이 간격을 손가락 한두 마디 정도로 제한하면 노출이 세련되게 느껴진다. 상의를 더 올리기보다 스커트의 허리 깊이를 조절해 비율을 미세하게 맞추는 것이 관건이다. 둘째, 양말+샌들 조합은 컬러를 흑백으로 고정하고 소재 대비를 키워라. 코튼 삭스의 매트함과 러버 샌들의 광택이 만나면 발끝이 깔끔해 보인다. 셋째, 맥시 스커트의 자연 주름은 스팀으로 결만 정리하되 완벽히 펼치지 말 것. 약간의 링클이 있어야 스트리트 무드가 살아난다. 토트백은 A4가 들어가는 미디엄 이상을 택해 상하 체형 비율을 안정화하면 좋다.

이번 스타일의 트렌드적 의미는 명확하다. 로고 웨이스트의 스포티함, 맥시 스커트의 릴랙스, 러버 샌들의 유틸리티가 만나 ‘미니멀 스트리트’의 2025년식 문법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컬러를 흑백 두 톤으로 단순화해도, 실루엣·텍스처·그래픽(로고)만으로 충분한 개성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다.

장윤주는 ENA·지니TV 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 가선영 역 합류로 스크린 밖에서도 존재감을 확장 중이다. 바쁜 스케줄 사이 공개된 이번 흑백 미니멀 룩은 그의 현재를 닮았다. 힘 빼고, 정확하게, 그러나 확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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