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일 발표한 ‘7월 온라인쇼핑동향’을 보면 7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23조 335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7.3%, 1조 5713억원 증가했다. 거래액이 23조원대를 넘어선 건 관련 통계 작성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상품군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음·식료품(12.6%), 음식서비스(11.0%),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54.8%) 등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가방(-13.8%) 등은 감소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8조 1568억원으로 10.0% 증가했다. 모바일쇼핑에서도 가방(-13.7%) 등은 거래액이 줄었지만 음·식료품(20.7%), 음식서비스(10.9%), 가전·전자(19.2%) 등에서 늘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이쿠폰서비스의 거래액이 작년 같은 달보다 7.4%포인트 늘었다는 점이다. 이쿠폰서비스는 한때 거래액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지난해 7월 티메프사태가 터진 뒤로는 4000억~5000억원대로 떨어졌다. 올해의 경우 거래액이 6월 4582억원에서 7월 5125억원으로 늘어났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증가했지만 아직 거래 규모가 완벽하게 회복됐다고 말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티메프사태의 여파가 완전히 끝난 건 아니다”면서 “작년 하반기 이쿠폰서비스 거래액이 낮았기 때문에 올해 7~8월부터는 그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거래액이 증가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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