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김 총리 회동…張 “내란특별재판부·특검연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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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김 총리 회동…張 “내란특별재판부·특검연장 우려”

이데일리 2025-09-01 11:59: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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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아직 여야가 손을 잡기에는 거리가 너무 먼 것 같다”며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및 3대 특검 연장에 대해 비판하며 김 총리의 역할을 당부했다.

장 대표는 1일 국회 본관에서 김 총리와 접견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6일 장 대표가 국민의힘 대표로 당선된 후 국무총리와 첫 공식 만남이다.

장 대표는 강릉 가뭄을 언급하며 “여러 자연 재해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기후위기에 따른 장기적인 대책도 정부에서 계속 마련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한미 정상회담으로 우리 기업들이 부담해야 될 여러 짐들이 있다. 외교·국제관계에서 필요한 부분이라 하더라도 그로 인해서 우리 국내 경제에는 또 여러 가지 파장이 올 수밖에 없다”며 “이미 이뤄진 협상 결과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국내 영향이 어떻게 될지 예의주시하면서 미리 정부에서 우리 기업이나 국민들을 위해서 조치할 수 있는 부분들을 준비해 달라”고 했다.

또 “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국민들의 여러 우려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추가 협상을 어떻게 해 나갈 건지에 대해서도 정부가 미리 준비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협상 결과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조금 더 소상히 알고 싶어 하는 부분들이 있다. 정부에서도 그런 부분들을 국민들께 조금 소상히 알려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정기국회 개원식이 있지만, 아직 여야가 손을 잡기에는 거리가 너무 먼 것 같다”며 “민생이 타들어가고 있는데 더불어 민주당에서는 우리 국민의 힘을 향해서 과거와 단절해야 된다 이렇게 계속 말씀을 하시면서도 내란 특별재판부를 만들겠다고 한다”고 우려했다.

또 “수사가 마무리된 3대 특검을 연장하겠다고 강행 처리를 예고하고 있다”며 “또 여러 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이고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서도 기업들이 부담해야 될 짐이 무거운데, 노란봉투법이나 상법 등에 대해 기업들의 우려를 담을 보완적인 조치 없이 일방적으로 통과되는 것들에 우려가 많다”고 했다.

그는 “국무총리께서도 오셨으니까 여당과 야당이 잘 협치할 수 있도록, 국무총리님께서도 여러 역할들을 해달라”며 “여야 정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수 있는 그런 기회들을 좀 많이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고도 강조했다.

이에 김 총리는 “강릉 그리고 한미 정상회담 이후 또 여러 가지 경제의 어려움에 대해서 말씀을 주셔서 깊이 공감하고 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김 총리는 “대통령님께서는 취임 이후부터 야당 지도자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자주 만나는 것을 노력도 하고 또 기본적으로 그런 마음을 가지고 오셨다”며 “(이 대통령은)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이후에도, 여야 지도자들과 함께 순방 결과를 보고드리고 설명하는 그런 기회를 가졌던 것을 당연히 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제안도 하시고 아마 협의도 하신것으로 안다”고 했다.

그는 “(협의가)조속히 이뤄져 대표님 말씀처럼 국민들이 더 궁금해하고 있는 대목들을 장 대표님께서 직접 또 들으시고 물으시고 또 설명하시는 그런 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또 “오늘 이후에 대표님께서 (야당)의원들에게 ‘정부 측과도 편하게 많이 만나라’ 이렇게 또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면, (정부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말씀을 들으면서 국정에 잘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장 대표와 김 총리는 약 6분간 비공개 회담을 진행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회담에서 장 대표와 김 총리는 덕담을 주로 나눴다”며 “장 대표는 여야 및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민생 어려움과 다양한 난제를 해결하자고 했고, 김 총리는 야당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같이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자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를 예방,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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