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27)의 자택에서 또다시 불법 침입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6월 발생한 사건 이후 불과 두 달 만에 재발하면서 보안 대책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40대 여성, 주차장 통해 침입하다 체포
서울 용산경찰서는 40대 여성 A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0일 밤 11시 20분경, 서울 용산구 정국의 자택 주차장에 출입 차량을 뒤따라 몰래 진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안 요원은 CCTV를 통해 침입 장면을 확인한 뒤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체포 당시 A씨는 “친구 집인 줄 알았다”는 등 일관되지 않은 진술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A씨의 정확한 침입 동기와 고의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 6월에도 같은 자택에서 중국인 여성 B씨가 무단 침입을 시도하다 적발된 직후 발생한 것이어서 충격을 더한다. 당시 여성은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바 있다.
팬들 “안전한 활동 환경 보장해야”
잇따른 침입 사건으로 인해 팬덤 아미(ARMY) 사이에서는 정국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단순한 주거침입을 넘어 스토킹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 역시 스토킹처벌법 적용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아티스트일수록 사생활 보호와 주거 안전이 보장돼야 한다”며 “단순 경비 인력 보강을 넘어선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국은 지난 6월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그는 팬들에게 “곧 무대에서 다시 만나고 싶다”며 복귀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글로벌 브랜드 모델 활동과 솔로 앨범 준비 등 활발한 활동이 예고된 가운데, 이번 사건은 그의 향후 활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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