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10일 부산서 국제파생상품협회와 'FIA 포럼' 개최

ⓒ 한국거래소

[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는 오는 10일 부산 시그니엘 호텔에서 국제파생상품협회(FIA)와 함께 'FIA 포럼: 부산 2025'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FIA는 미국 워싱턴DC에 소재한 세계 최대 파생상품협회로, 200여개 기관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포럼은 FIA가 아시아·북미·유럽 주요 금융중심지에서 해당 지역 대표 거래소와 협력해 개최하는 글로벌 파생상품 컨퍼런스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파생상품 야간 거래 도입과 부산본사 출범 20주년을 맞아 이번 행사를 유치했다. 포럼에는 국내 금융기관을 비롯해 시카고상품거래소(CME)·유럽파생상품거래소(Eurex) 등 해외거래소, JP모건·바클레이스 등 투자은행,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FTSE 러셀 등 지수사업자의 주요 인사가 참여해 한국 파생시장의 현재와 나아갈 방향, 글로벌 관점에서 본 한국 파생시장 접근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은 '한국 파생시장의 현재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진행된다. 박상욱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본부장보, JP모간 아시아 파생매매 담당 이사 등이 참석해 유동성, 투자자 저변 측면에서 한국시장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거래인프라·제도 개선 주요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 파생시장이 아시아 대표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전략적 과제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두 번째 세션은 '글로벌 관점에서 본 한국 파생시장 접근성'을 다룬다. S&P 글로벌 지수상품 담당 이사, 김민아 CME 아시아 주식파생상품 총괄 이사 등이 참여해 한국시장의 접근성과 그간 성과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글로벌 투자자 유입 확대를 위한 해외기관과의 연계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가 시장 인프라·제도 개선, 기술변화 등 권역별 파생시장 주요 현안을 다루는 한편,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시간 확대 경쟁, 가상자산 등 최근 업계 동향에 대해 다양한 시장참여자들과의 논의를 통해 한국 파생상품시장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