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손흥민이 미국 땅을 밟은 후 약 1달 만에 홈 데뷔전을 가진다.
1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2025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31라운드 로스앤젤레스FC(LAFC)와 샌디에이고FC가 맞붙는다. 킥오프를 약 1시간 앞두고 양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손흥민은 홈 데뷔전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다. LAFC는 4-3-3을 가동한다. 드니 부앙가, 손흥민, 데이비드 마르티네스가 공격진을 구성한다. 에디 세구라, 마르코 델가도, 마티외 슈아니에르가 중원에 서고 아르템 스몰리아코프,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포르테우스, 세르히 팔렌시아가 포백을 조합한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킨다,
손흥민이 단숨에 LAFC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지난 7일 MLS 역대 최고 이적료 2,600만 달러와 함께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은 첫 데뷔전부터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시카코파이어FC와 28라운드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폭풍 질주로 페널티킥을 유도해 팀의 극적인 무승부에 일조했다. 뉴잉글랜드에볼루션과 29라운드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슈아니에르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MLS 첫 공격포인트를 생산했다.
직전 30라운드는 손흥민을 위한 독무대였다. FC댈러스와 경기에서 손흥민은 전반 6분 골문 왼쪽 상단을 노린 강력한 오른발 프리킥으로 MLS 데뷔골을 신고했다. 훌륭한 활약을 이어간 손흥민은 MLS 사무국이 선정한 30라운드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고 프리킥 골은 라운드 베스트 골을 의미하는 MLS 선정 ‘AT&T 골 오브 더 매치데이’에도 뽑혔다.
손흥민의 영향력이 LAFC를 지지 않는 팀으로 만들고 있다. 8월 손흥민 합류 후 LAFC는 까다로운 원정 3연전 일정을 소화했는데 앞서 언급한 손흥민의 활약으로 패배 없이 1승 2무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LAFC는 11승 8무 6패 승점 41점으로 서부 컨퍼런스 5위에 올랐다. 9위까지 MLS컵 플레이오프 기회가 주어지기에 안정적인 순위다.
이제 손흥민은 합류 약 1달 만에 홈 데뷔전을 소화한다. 직전 3경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손흥민이기에 이날 경기에서도 훌륭한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 팀 동료 타파리는 지난 댈러스전 이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LAFC 첫 3경기는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해야 한다.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도움을 만들어냈고, 골까지 넣었다. 다음 주에는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 정말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손흥민의 에너지를 사랑한다”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올렸다.
상대팀 샌디에이고는 서부 1위에 위치한 강팀이다. 16승 5무 7패로 승점 53점을 확보 중이다. 샌디에이고는 4-3-3을 가동한다. 이르빙 로사노, 오니 발라카리, 안데르스 드레이어가 스리톱에 서고 루카 드라토레, 제페 트베르스코프, 아니발 고도이가 미드필더를 구성한다. 루카 밤비노, 파드리크 맥네어, 마누 두아, 크리스토퍼 맥베이가 수비진에 배치했고 카를로스 도스 산토스가 골문을 지킨다.
5위 LAFC는 선두 샌디에이고보다 3경기 덜 치렀다. 서부 우승을 노리는 LAFC이기에 이번 경기는 선두와 격차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중요한 일정이다. 승리 시 LAFC는 승점 차를 9점으로 줄인다. 덜 치른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할 시 승점 동률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어느 때보다 손흥민의 발끝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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