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에 튀겨진 바퀴벌레가 역전할머니맥주(역전할맥)의 음식에서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더리브스 취재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달 말 배달앱으로 역전할맥 가맹점에서 ‘할멘보샤’를 주문했다. 하지만 기름에 튀겨진 바퀴벌레가 섞여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신고했다.
A씨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배달앱을 통해 역전할맥 본사에 벌레가 나왔다는 것을 알렸지만 환불만 해줄 뿐 사과는 없었다”며 “이런 일이 발생하면 소비자에 접촉해서 사과부터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소비자를 대하는 최소한의 예의가 없고 책임지려는 모습도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결국 A씨는 역전할맥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불만 사항을 접수했고 사건 발생 4일이 지나서야 업주로부터 사과를 받을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역전할맥 관계자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초기) 가맹점에서 환불해 줬다”라며 “(고객 입장에서는) 직접 사과받지 못해 오해가 불거진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본사는 클레임 교육을 진행 중이지만 추후 매장을 방문해 개선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역전할맥과 A씨는 추후 더리브스에 합의했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박달님 기자 pmoon55@tleaves.co.kr
Copyright ⓒ 더리브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