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최준호 기자] 한화그룹이 31일, 산하 계열사 중 (주)한화/글로벌, 한화엔진, 한화파워시스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리조트부문/에스테이트부문) 등 4개사 대표이사 5명에 대한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
(주)한화/글로벌 신임 대표이사에는 류두형 한화오션 경영기획실장이 내정됐다. 한화에너지, 한화첨단소재, 한화모멘텀 등 여러 계열사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류 내정자는 지난해부터 한화오션의 경영기획실장을 맡아왔다.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제조, 에너지 분야 글로벌 사업에 대한 인사이트 및 리더십을 바탕으로 (주)한화/글로벌의 사업 전략 고도화,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화엔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김종서 대표는 2023년부터 한화오션 상선사업부장을 맡아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펼치고 LNG선의 매출 비중을 확대하면서 한화 오션의 실적 개선을 견인해왔다. 전지구적인 선박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선박 엔진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을 다각화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라피 발타 COO를 신임 대표이사로 맞이하게 됐다. 글로벌 엔진 및 가스터빈 업계 35년 이상 경력의 전문가인 라피 발타 내정자는 제너럴 일렉트릭과 항공우주 제조업체인 프리시즌 캐스트파츠를 거쳐 지난해부터 한화파워시스템과 함께 하고 있다. 풍부한 글로벌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파워시스템의 압축기, 가스터빈 등 에너지 장비의 해외시장 확대를 진두지휘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전문성 강화를 위해 부문별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리조트 부분은 최석진 대표, 에스테이트부문은 김경수 대표가 내정됐다. 최석진 대표 내정자는 동 계열사에서 레저지원 그룹장과 미래전략실장을 지낸 인재로 호텔, 리조트 사업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설 계획이다. 김경수 대표 내정자는 동 계열사 개발사업부장과 회원사업부장, 아쿠아플라넷 대표를 거쳐 현재 에스테이트 부문장을 맡고 있으며, 종합 부동산 시설관리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한화그룹은 급변하는 글로벌 사업환경에 적응하고 사업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시 인사를 단행하고 있으며, 이번 대표인사 인사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장기, 특히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전문성이 검증된 경영진을 배치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번 인사를 통해 각 계열사는 신임 대표이사의 책임 아래 최적의 조직을 구성해 내년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각 사는 일정에 따라 이번에 내정된 대표이사들을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선임한다.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