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마중도 배웅도 없는 초라하고 낯부끄러운 회담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정상회담이라 부르고, 미국은 양자 회담이라고 부른다"며 "숙청이란 말 한마디에 추가로 15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 약속하고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검을 조롱하는 농담 같은 진담을 못 알아듣고 멋쩍은 웃음만 짓다가 끝난 회담이었다"며 "전 세계인이 보는 가운데 대한민국은 종교를 탄압하는 반문명 국가로 만든 회담이자, 정상회담이라고 우기면서도 합의문 하나 남기지 못하고 청구서만 들고 온 회담"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윤석열 정부 외교에 대해선 실밥 하나만 삐져나와도 두들겨 패기 바쁘더니 이재명 정부 외교는 속옷까지 다 벗어주고 와도 눈 감고 칭찬하기 바쁘다"며 "미국은 이 대통령이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반도체 장비의 중국 반출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을 대신해 묻겠다며 "도대체 얼마를 퍼주기로 약속한 것이며 앞으로 얼마를 더 퍼줘야 하느냐, 국내 기업을 쥐어짜 퍼주고 나면 국내 산업에 대한 투자는 어떻게 할 것이냐. 그러고도 노란봉투법이나 더 센 상법을 밀어붙일 배짱이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라며 "조선, 자동차 등 국내 제조업 생태계는 어떻게 할 것이며 국내 고용 악화는 어떻게 할 것인가. 미친 잭, 병든 잭에 비유된 3대 특검의 미친 칼춤을 계속 두고 볼 것인가. 그런 특검을 연장하자고 달려드는 더불어민주당이 과연 제정신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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