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변수 뚫은 한국 수출…8월 1.3%↑, 반도체가 견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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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변수 뚫은 한국 수출…8월 1.3%↑, 반도체가 견인차

센머니 2025-09-01 10:02: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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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센머니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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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8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며 8월 수출액이 584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5월 일시 감소(-1.3%) 후 6월 반등한 뒤 석 달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가장 큰 공신은 반도체였다. 8월 반도체 수출은 15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7.1% 늘며 사상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메모리 고정가격 강세가 지속되며 지난 6월(149억7천만달러) 최대치도 두 달 만에 경신했다.

자동차 수출은 미국의 25% 부품 관세에도 55억달러로 8.6% 증가, 8월 기준 역대 최대이자 3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영향으로 둔화했던 순수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차가 모두 플러스로 전환했고, 중고차 수출 증가도 총액을 끌어올렸다. 선박은 2022~2023년 고가 수주 물량의 인도가 이어지며 31억4천만달러(+11.8%)로 6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면 국제유가 하락과 글로벌 공급 과잉의 영향으로 석유제품(41억7천만달러, -4.7%), 석유화학(33억8천만달러, -18.7%)은 감소세가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트럼프 관세’ 여파로 대미 수출이 87억4천만달러로 12.0% 줄었다. 자동차·일반기계·철강 등 주력 품목이 부진했으나, 관세 예외 품목인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는 증가세를 보이며 감소 폭을 일부 완화했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은 110억1천만달러로 2.9% 소폭 감소했지만, 반도체 증가가 하방을 방어했다. 아세안은 반도체·선박 호조로 108억9천만달러, 11.9% 증가하며 8월 기준 역대 최대이자 3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수입은 518억9천만달러로 4.0% 감소했다. 이에 따라 8월 무역수지는 65억1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월간 기준 무역수지는 2023년 6월 이후 올해 1월을 제외하고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과 수출 현장 노력으로 석 달 연속 플러스를 달성했다”며 “미국 관세정책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달 초 지원 대책을 발표·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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