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오현규의 독일 슈트트가르트 깜짝 이적에 대해 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절차를 밟고 있는 건 맞다고 인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마감을 단 하루 앞둔 1일(한국시간) 벨기에, 독일의 여러 매체는 독일 분데스리가 구단 슈투트가르트가 벨기에 헹크 소속 스트라이커 오현규 영입을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적 규모가 깜짝 놀랄 수준이다. 보도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크 기자는 2,000만 유로(약 325억 원)에 옵션이 추가된다고 전했다. 한국 유럽파들 사정에 밝은 축구 관계자가 ‘풋볼리스트’에 전한 이적료도 비슷하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앞으로 하루 안에 메디컬 테스트 등 제반 절차를 모두 마치게 된다.
이적설이 폭탄처럼 터지고 몇 시간이 지난 뒤, 오현규 상황을 잘 알 수밖에 없는 관계자 한 명이 인터뷰를 가졌다. 홍 감독이다. 1일 오전 남자 축구대표팀 국내파 멤버들과 코칭 스태프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두 개최국인 미국(현지시간 5일), 멕시코(9일)와 연달아 평가전을 치른다.
홍 감독은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현규의 이적에 대해 “하루 정도는 비행기 타는 시간을 늦췄다”라고 말했다. 유럽 이적시장이 마감된 뒤 대표팀에 올 수 있게 합류 시점을 배려해줬다는 뜻이다. 이적시장 막판에 급하게 이적절차를 마무리하려면 슈투트가르트 연고지로 이동하거나 제3의 도시라도 구단이 지정한 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하고, 사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당장 미국행 비행기에서 긴 시간을 허비할 수 없었다.
이적 가능성이 높다는 걸 직접 확인해 준 홍 감독은 “움직임이 좀 있는 것 같다. 아직 결정은 안 됐다”라며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직 오피셜하게 들은 건 없고, 기다리고 있다”고 구체적인 이적 정황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팀 이름도 거론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적이 진행중이라는 사실을 굳이 거짓말로 감추지도 않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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