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롯데케미칼(011170)이 당분간 대규모 영업적자 등 첩첩산중의 현실을 마주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구조조정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반면 원가 부담과 수요 불확실성 등 단기적인 악재가 여전해 장기적인 호흡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13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부는 지난 8월 공급과잉에 시달리는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 재편안을 발표했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산업 체질을 개선할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하지만 당장 롯데케미칼이 처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노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이 올해 5737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속된 적자에 주가 역시 기존의 안정적인 범위를 이탈한 상태다.
실적 부진의 배경에는 △나프타 기반 설비의 원가 경쟁력 열위 △미국발 관세에 따른 수요 불확실성 △중국의 지속적인 설비 투자 등 구조적인 문제들이 자리 잡고 있다.
2025년 10월 중국 정부의 공급과잉 산업 구조조정 대상에 석유화학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지만 중국의 석유화학 설비 투자는 2028년 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노 연구원은 "주가 할인은 산업과 기업의 악재를 대부분 반영했으며 향후 정부 구조조정 등 긍정적인 촉매가 발생하면 주가는 정상화될 것"이라며 "다만 단기적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중장기적인 호흡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 본 기사는 증권사 리포트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투자 참고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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