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제베원)이 약 데뷔 2년 만에 첫 정규 앨범을 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일 소속사 웨이크원에 따르면, 제로베이스원은 이날 오후 6시 음원 플랫폼에 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NEVER SAY NEVER)'를 발매한다.
제로베이스원의 컴백은 전작인 미니 5집 '블루 파라다이스(BLUE PARADICE)' 발매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이번 앨범은 팬덤 '제로즈(ZEROSE)'와 함께 쌓아 올린 음악 여정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담고자 했다. '청춘 3부작'과 '파라다이스 2부작'을 거쳐 지난 2년 간의 서사를 응축해 '팀(TEAM) ZB1' 시너지를 완성했다.
타이틀곡 '아이코닉(ICONIK)'을 포함 총 10개 트랙이 수록됐다. K-팝 대표 작곡가 켄지(KENZIE)를 필두로 국내외 유수의 프로듀서진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아이코닉'은 누 디스코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팝 트랙이다. 세련된 그루브와 타이트한 리듬이 조화를 이룬다. 특히 제로베이스원이 걸어온 아티스트로서의 여정을 대표하는 곡이다.
웨이크원은 "'타인의 평가와 상관없이, 우리는 스스로 아이코닉한 존재가 될 수 있다'라는 메시지로 여전히 더 높이 빛나고자 하는 아홉 멤버의 당찬 포부를 녹였다"고 소개했다.
각 수록곡은 현재 진행형인 제로베이스원의 성장을 담고 있다. 농구 코트 위 각본 없는 드라마처럼 박진감 넘치는 '슬램덩크(SLAM DUNK)', 멈출 수 없는 사랑의 게임을 그린 '러브식 게임(Lovesick Game)', 사랑에 취해 아득해진 감정을 녹인 '구스범스(Goosebumps)', 걱정과 고민을 내려놓고 자유롭게 즐기자는 유쾌한 메시지가 담긴 '덤(Dumb)'이 수록된다.
이어 일본 첫 번째 EP '프레젠트(PREZENT)'의 타이틀곡을 한국어로 가창한 '나우 오어 네버(Korean ver.)(NOW OR NEVER (Korean ver.))', 성한빈·석매튜·김규빈·박건욱·한유진의 유닛곡으로 제로베이스원표 중독적인 매운맛을 느낄 수 있는 '엑스트라(EXTRA)', 김지웅·장하오·김태래·리키의 유닛곡으로 멀어져 버린 마음의 거리를 섬세한 보컬로 표현한 '롱 웨이 백(Long Way Back)', 제로베이스원 멤버들의 서사를 녹여낸 '스타 아이즈(Star Eyes)', 제로즈에게 전하는 진심이 담긴 팬송 '아이 노우 유 노우(I Know U Know)' 등이 차례로 담겼다.
엠넷 보이그룹 서바이벌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제로베이스원은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돼 신드롬을 일으킨 프로젝트 '원' 시리즈의 원조 보이그룹 '워너원'이 기틀을 닦아놓은 '상암팝(pop)' 적자(嫡子)임을 증명해오고 있다.
상암팝은 상암동에 본사를 둔 CJ ENM이 제작하는 K팝그룹, 특히 보이그룹이 선보이는 음악을 가리킨다. 청량하고 비장하면서도 화려한 군무에 어울리는 복잡다다한 구성을 지닌 노래와 그에 어울리는 안무, 외모 등을 총칭하는 것이다. 한 때 이런 상암팝의 기세가 꺾인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는데 제로베이스원이 계승하며 명맥을 잇고 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