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VEU 제도 폐지…반도체 단기 영향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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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VEU 제도 폐지…반도체 단기 영향은 제한적”

이데일리 2025-09-01 08:08: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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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정부가 결국 삼성전자·SK하이닉스·TSMC의 중국 내 반도체 공장에 적용해오던 VEU(검증된 최종 사용자) 제도를 폐지하기로 하면서 공급망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됐다. 다만, 국내 업체들은 이미 중국 내 신규 투자보다는 현상 유지 전략에 집중하고 있어 단기적 충격은 제한적일 전망이 나온다.



1일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외신은 미국 정부가 TSMC,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중국에 보유한 반도체 공장에 미국산 장비의 반입을 제한하는 조치를 추진 중이라 보도했다.

이는 2023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가 미국 정부로부터 일시적인 면제를 받아 중국 내 기존 시설 운영을 했던 VEU(검증된 최종 사용자) 제도를 폐지하거나 절차를 강화하는 조치다.

류 연구원은 “글로벌 메모리 공급 상당부분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중국 공장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VEU 적용에 따른 Fab 운영 효율성 저하는 공급망 교란 발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또한 부정적인 영향을 피할 수 없는 만큼 실제 VEU가 폐지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였으나 지난주 금요일 미국 정부는 결국 VEU 제도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유예기간120일 이후 시행 예정이며 현상 유지를 위한 장비 반입은 허용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발표 이후 반도체 관련 업체들의 주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규 라인과 공정들은 국내에서 생산·투자 계획이 되어 있고 중국 지역은 현상 유지에 초점을 두고 있어 단기적인 VEU 폐지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것이 류 연구원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조치의핵심은 미국이 중국의 반도체 기술 접근에 대한 주도권을 갖추려는 것으로, 글로벌메모리 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극단적 방향으로 흘러가지는 않을 것으로 류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미국의 정책으로 인한 과도한 주가 하락이 발생된다면 과거와 같이 결국 되돌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반도체 섹터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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