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출신 박지성의 아내인 김민지 전 아나운서가 자신과 가족에 대한 가짜 뉴스를 공유했다가 삭제했다.
김 전 아나운서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모님 반대에도 결혼한 아나운서’라는 게시물을 올리고 “역시 나와 남편이 만나 결혼한 이야기는 도파민 민족을 만족시키기엔 턱없이 밋밋하 듯”이라고 적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부모님 반대에도 결혼한 아나운서’, ‘그런데 예상치 못한 김민지 부모님의 반대로 갈등을 겪었다. 평범한 직장인을 사위로 기대했던 만큼 걱정이 컸던 것’ 등의 내용이 적혀있다.
김민지는 인터넷상에 도는 가짜뉴스를 직접 공개하며 “연애할 때도 온갖 배신과 복수, 치정이 얽힌 스토리가 생성되더니 최근엔 결혼반대설, 이혼설, 셋째 임신설까지 있는것 같다. 이혼하고 임신이라니 와우”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줌마 아조씨 사는데 관심 가져줘서 고마워요. 그런데 미안해요 우리 그렇게 멋지지 않아요. 부모님 반대, 저도 좋아하는 재밌는 소재긴 한데 남편은 옛날부터 유명한 일등 신랑감이었음”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 글은 게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곧 삭제됐다. 김민지는 “제가 엄청 분노했다고 기사가 많이 나서 놀라서 지웠다”며 “저 분노하지 않았다. 그냥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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