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두절 자립준비청년 43명…부산시, 실태 파악 나서

사회적 고립 1인가구 실태조사 안내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시는 1일부터 2개월간 연락이 닿지 않는 자립준비청년 일제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이나 가정위탁 보호가 끝난 지 5년 이내인 사람이다.

부산시는 이번 조사로 자립준비청년 중 연락 두절자 43명의 실태를 파악한다.

부산시 자립지원전담기관이 지난 7월 실시한 현황 조사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자립준비청년은 총 653명이다.

이 중 거주가 불분명하거나 기관 연락에 응답하지 않은 연락 두절자가 7%인 43명으로 확인됐다.

시는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를 활용해 연락이 닿지 않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안내문을 발송하고 이에 응답한 자립준비청년에게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내문에 응답하지 않는 대상자에 대해 가정을 방문해 실거주 여부와 위기·고립·은둔 여부 등을 확인한다.

이번 점검에서 확인된 위기 상황에 놓인 자립준비청년에게는 연간 480만원 이내에서 주거, 의료, 심리상담, 생활, 교육훈련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필요한 경우 우울증 선별 검사로 심리 상태를 점검하고 전문기관과 연계한 집중 지원도 한다.

시는 매년 2회 정기적으로 일제 조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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