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15대를 추가 설치해 재활용 배출 인프라를 확충했다고 1일 밝혔다.
별도의 예산 투입 없이 실증·공모사업을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 1월 '로봇테스트베드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무인회수기 2대를 설치한 데 이어 이번에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 공모사업'에 응모해 AI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15개를 추가 도입했다.
구는 "1대당 990만원, 총 1억4천85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번 AI 무인회수기는 투명페트병을 자동 분류해 고품질 재활용 자원의 회수율을 높일 수 있다. 개포1동·도곡2동 주민센터, 청담근린공원, 역삼청소년센터, 이마트 역삼점 등 14곳에 설치됐다.
위치와 운영 시간은 강남구 자원순환 종합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명페트병은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뒤 기기에 투입하면 1개당 10원이 적립된다. 탄소중립 포인트도 중복 적립할 수 있으며, 3천 포인트 이상 모으면 모바일 앱을 통해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조성명 구청장은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확대 운영을 통해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재활용에 참여하고, 즉각적인 보상의 혜택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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