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ity of La
미국 LA의 캐런 배스 시장이 손흥민 선수를 ‘LA 명예 시민(Honorary Angeleno)’으로 지정한 가운데, LA관광청 애덤 버크 청장은 손흥민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로스앤젤레스를 소개하는 ‘로스앤젤레스 축구 여행 가이드’를 지난달 28일 공개했다.
이 가이드는 오는 2026년 FIFA 월드컵을 앞두고 전 세계 축구 팬들과 여행객들에게 LA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캐런 배스 시장은 손흥민 선수를 LA 명예 시민으로 공식 지정하며, 로스앤젤레스가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서 갖는 상징적 의미를 강조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LA 다저스의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에서 시구자로 나섰으며, 이는 MLS 홈 데뷔전에 앞서 열린 특별한 행사였다.
로스앤젤레스관광청은 2026년 월드컵 개최 도시 중 유일하게 공식 홍보 관광청으로 선정돼, LA가 단순한 경기 개최지를 넘어 글로벌 스포츠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에서는 미국 대표팀 개막전을 포함해 총 8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며, 관광청은 이를 알리기 위한 글로벌 홍보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LA의 스포츠 경쟁력은 수치로도 드러난다. 월렛허브(WalletHub) 조사에 따르면 LA는 미국 내 ‘가장 축구 친화적인 도시’ 1위에 올랐다. 전국 290개 도시를 대상으로 경기장 접근성, 우승 기록, 팬 문화 등 52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다.
한편, 손흥민은 이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A매치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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