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명불허전이었다. 그룹 에스파가 압도적인 비주얼, 흔들림 없는 가창력과 강렬한 퍼포먼스를 뿜어내며 4세대 최고 걸그룹임을 증명했다. 여기에 눈을 뗄 수 는 완벽한 무대 연출로 왜 전세계가 K팝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지 제대로 보여줬다.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에스파 세 번째 단독 콘서트 '싱크 : 액시스 라인'(SYNK : aeXIS LINE)이 열렸다. 3회에 걸려 펼쳐진 무대에 약 3만 명의 국내외 팬들이 함께하며 열광했다.
뉴스컬처는 마지막 날인 31일 현장을 찾았다. 공연 시작 2시간 전, 공연장 주변은 각국의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폭염에 소나기까지 내리는 등 오락가락한 날씨에도 저마다 인증샷을 찍으며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을 기다렸다.
오후 5시 05분, 에스파 멤버들이 리프트 위에서 모습을 드러내자 공연장이 떠나갈듯한 함성이 터졌다. 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은 정규 1집 더블 타이틀곡 '아마겟돈'(Armageddon)으로 강렬한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 '셋 더 톤'(Set the tone), '드리프트'(Drift) 무대로 열기를 끌어 올렸다. 멤버들의 빛나는 비주얼과 밴드 버전으로 편곡 된 신선하고도 강렬한 사운드가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잇따라 3곡을 선보인 후 카리나는 "오늘이 마지막 공연인만큼 혼을 불태워보겠다"라고 의지를 드러냈고, 닝닝은 "3일이 금방 지나갔다. 마지막까지 신나게 놀자"라며 흥을 끌어 올렸다.
이후 카리나, 닝닝, 지넬, 윈터가 차례로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카리나는 교복에 안경을 쓰고 등장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카리나는 파워풀한 '굿 스터프(GOOD SSTUFF)'로 무대를 압도했다.
이어 닝닝이 '케첩 앤드 레몬에이드'(Ketchup And Lemonade)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과시했다. 여기에 고혹적인 분위기로 독보적인 아우라를 뿜어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계속해서 지젤은 상큼한 '토네이도'(Tornado) 무대로 반전 매력을 드러냈으며, 윈터는 '블루'(Blue)로 넘사벽 가창력을 자랑하며 실력파 아이돌임을 입증했다.
솔로 공연 이후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도깨비불' '자각몽' '써스티'(Thirsty) '스파이시'(Spicy) 등 히트곡이 이어졌다. 그리고 이날 에스파를 응원하기 위해 태연, 레드벨벳 아이린, 슬기, 아이들 미연, 혜리, 비비 등이 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이 직접 소개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에스파는 오는 9월 5일 발매 예정인 미니 6집 타이틀곡 '리치맨'(Rich Man)을 최초로 공개, 강한 중독성을 자아내며 또 한 번의 대히트를 예고했다.
공연말미 '넥스트 레벨'('Next Level'), '슈퍼노바'(Supernova), '위플시'(Whiplash) 등이 이어지면서 열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마지막으로 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은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건넸다. 윈터는 "감동스럽다. 활짝 웃고 있는 마이들 덕에 오늘도 좋은 꿈을 꿀 것 같다"며 애정을 표했으며 닝닝은 "앞으로의 투어도 많이 와 주시고 컴백도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에스파는 10월부터 내년까지 일본 후쿠오카·도쿄·아이치·오사카, 태국 방콕, 홍콩, 마카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지에서 투어 콘서트를 연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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