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중국 톈진에서 개막한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행사장에서 로시야1 방송 기자와 만나 “우리는 평화적 해결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 국가들이 이런 노력을 방해하고 있다”며 “그들은 역사적으로 러시아를 봉쇄해 왔지만, 우리는 이에 어떻게 대응할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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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코프 대변인은 유럽 국가들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접근법과 달리, 우크라이나 지도부가 비타협적 노선을 고수하도록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는 중대한 실수로, 우크라이나 정권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우리는 정치·외교적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돼 있지만, 우크라이나가 전혀 응답하지 않고 있어 특별군사작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날 SCO 정상회의와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중국에 도착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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