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 안산그리너스FC가 끝없는 부진의 늪에 빠졌다.
안산그리너스는 지난 30일 홈구장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제27라운드에서 숙적 화성FC를 맞아 0대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안산은 리그 최하위에 머문 채 6연패라는 초유의 기록을 남겼다.
안산의 부진은 지난 6월 7일 부산아이파크전 승리 이후 본격화됐다. 당시 2대0 완승을 거둔 뒤 세달 가까이 승리를 맛보지 못한 채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7월 27일 인천유나이티드 원정에서 4대2로 무너진 뒤 5연패에 빠졌고, 이번 라운드에서도 무득점 패배를 당하며 최악의 연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구단은 올 상반기 외국인 선수 2명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서는 등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결과는 정반대로 흘렀다. K리그2 14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인 14위에 머물며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상태다.
프로축구 관계자는 “구단이 선수 영입 등 투자를 이어왔지만 경기력에서 전혀 성과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며 “지금의 부진을 털어내려면 코치진 개편이나 전술 전환 등 구단 차원의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감독의 리더십 부재 문제도 내부적으로 논의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산그리너스가 연패 사슬을 끊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혹은 끝없는 추락을 이어갈지는 남은 시즌의 가장 큰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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