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한국 16세 이하(U-16) 남자농구 대표팀이 2025 국제농구연맹(FIBA) U-16 아시아컵 첫판에서 말레이시아를 53점 차로 제압했다.
류영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 대회 조별리그 C조 예선 첫 경기에서 123-70으로 승리했다.
1쿼터에서 41-16으로 앞서며 주도권을 가져온 한국은 그 기세를 몰아 이후로도 단 한 쿼터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리바운드 49-40, 팀어시스트 29-11, 스틸 15-6, 블록 7-2 등 모든 부분에서 일방적으로 앞선 경기였다.
용산고 박범윤이 25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화봉중 이승현과 경복고 신유범도 각각 19점, 17점으로 활약했다.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몽골, 중국 등과 한 조로 묶인 한국은 다음 달 1일 몽골과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이 대회 상위 4개국엔 내년 6∼7월 튀르키예에서 개최되는 U-17 남자농구 월드컵 출전권을 준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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