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가뭄' 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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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가뭄' 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 14.9%

프라임경제 2025-08-31 17:04: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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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강원 강릉지역 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5% 아래로 떨어지며 생활·농업용수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재난 사태를 선포하고 전국 단위 급수 지원에 나섰다.

지난 29일 상수원 강릉 오봉저수지가 바짝 말라 있는 모습. ⓒ 연합뉴스

31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 기준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4.9%로, 전날 15.2%에서 0.3%포인트(p) 하락했다. 강릉시 생활용수의 87%를 담당하는 핵심 수원으로, 사실상 역대 최저 수준이다. 

강릉시는 지난 27일부터 동의 가구를 대상으로 수도계량기를 75%까지 잠그는 자율 제한급수 2단계를 시행 중이다. 앞서 저수율이 25% 이하로 내려갔던 지난 20일에는 5만3485가구를 대상으로 50% 제한급수를 실시했다. 농업용수는 '3일 공급·7일 단수' 체계에서 전면 중단으로 전환됐다.

정부는 강릉에 재난 사태를 선포하고 소방청을 통해 전국 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강원권 20대, 국가 51대 등 총 71대의 소방차량이 투입돼 하루 2500~3000톤 규모의 생활용수 공급을 지원한다. 강릉 흥제정수장에는 소방차와 민간급수차를 동원해 매일 4200톤가량의 물을 보충하고 있다.

비상 식수 확보 차원에서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는 생수 100만병이 비축돼 어린이집, 복지시설 등 취약계층부터 순차 배분될 예정이다.

한편 오봉저수지 유입량을 늘리기 위한 준설공사도 진행 중이다. 현재 3.2km 구간 중 1.4km 작업이 완료됐으며, 상류 도마천(0.8km), 왕산천(0.6km) 구간도 내달 5일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강릉시는 지난 29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했으며, 9월1일 재난상황실에서 생활용수 확보 방안, 급수차량 증편, 공공시설 운영 제한 등 세부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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