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낡은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상부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대규모 현대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종합건설본부 회의실에서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의 설계 심의계획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에는 발주청과 건설심사과 관계자, 입찰참가업체 등이 참석해 심의 절차와 일정을 공유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인천 연수구 동춘동 947번지 일대 부지면적 22만여㎡(약 6만6천550평) 규모에 총사업비 약 3천997억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오는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시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1일 설계심의분과 소위원회 구성, 2일 현장 답사 및 공동 설명회, 5일 기술 검토회의, 12일 설계 평가회의를 할 예정이다. 또 전문가 검토를 통해 설계와 시공의 내실을 확보한 뒤 9월 안으로 건설기술심의 최종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악취와 소음을 줄이고, 에너지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보수를 넘어 인천을 친환경 도시로 탈바꿈 시킬 상징적 사업”이라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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