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31일 자국 8월 제조업 PMI 지수가 49.4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달 49.3에 비해 0.1포인트 올랐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예상치인 49.5보다 낮다.
PMI의 경우 통상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 아래면 위축을 나타낸다. 이날 발표로 중국은 지난 4월 이후 5개월 연속 제조업 PMI 지수 50 이하를 기록했다.
이날 지표는 미국과 중국이 관세 분쟁을 90일 더 유예한 상황에서 나왔다. 비록 고율 관세 시행이 추가 유예됐지만, 향후 협상 등을 두고 불확실성은 남은 상황이다.
아울러 미국의 대중국 보복성 고율 관세는 취소 내지 유예됐지만, 펜타닐 유입을 명분으로 매긴 별도 관세 20%와 국가별 기본 관세 10%, 총 30% 관세율은 잔존한다.
로이터는 "미국의 관세 영향으로 중국 경제는 수출 약화에 직면했다"라며 그 밖의 요인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와 직업 불확실성 확대, 자연재해로 인한 정부 예산 부담 등을 꼽았다.
다만 서비스·건설업을 포함한 비제조업 PMI 지수는 이달 50.3으로 집계됐다. 전달 대비 0.2포인트 개선됐고, 시장 전망치인 50.2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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