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이 드디어 안방 데뷔전을 치른다.
미국 매체 ‘프런트 오피스 스포츠’는 31일 “아시아 슈퍼스타 손흥민이 드디어 홈 관중 앞에서 경기를 치른다”고 조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기는 사람들이 앞으로 몇 년 동안 이야기할 만한 거리 중 하나가 될 것이다”는 로스엔젤레스FC(LAFC)의 존 토링턴 단장의 언급을 덧붙였다.
손흥민의 역사적인 미국 무대 홈 데뷔전을 직접 본다는 건 평생 자랑거리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LAFC는 오는 9월 1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미국 LA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고와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컨퍼런스 3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이 LAFC 이적 후 처음으로 치르는 홈 경기다.
손흥민은 미국 방송사 ‘ABC’의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미국은 축구를 비롯해 야구 등 다양한 스포츠가 있다. MLS를 더 크게 만들기 위해 LAFC 이적을 선택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한 후 MLS는 난리가 났다. 유니폼은 벌써 재고가 없다. 오는 9월 13일 이후 수령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장권의 가격은 폭등했다. LAFC는 오는 9월 1일 홈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500달러(약 70만원)부터 5,265달러(약 734만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지난 14일 LAFC의 존 토링턴 단장과 손흥민의 유니폼 판매량 관련해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토링턴은 "손흥민의 유니폼은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고 언급했다.
진행자는 "죄송한데, 다시 한번 말해줄 수 있나? 손흥민이 맞나? 리오넬 메시보다 많이 팔렸나?"라고 되물었다.
토링턴은 "내가 지금 말하는 건 손흥민 유니폼에 대한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메시보다 많다"고 대답했다.
이어 "손흥민이 LAFC 입단 이후 지금까지 세계 어떤 선수보다 많은 유니폼을 판매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는 "정말 놀랍고 믿을 수 없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손흥민이 LAFC 합류 후 보도량이 289% 늘었고 콘텐츠 조회수는 무려 594%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LAFC는 "데이터, 분위기로 볼 때 손흥민의 LAFC 합류 효과는 전례 없는 수준이다"고 감탄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손흥민은 아시아 축구에서 현존하는 가장 유명한 선수 그 이상이다. 그로 인해 사업적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로스엔젤레스FC(LAFC) 관계자에 따르면 손흥민의 유니폼은 매진됐고, 유튜브 구독자 수가 2배 이상 늘었다. 그중 70%가 한국인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손흥민의 효과를 새로운 돌파구를 열었고 경기를 보고 싶다는 문의가 400건 이상 늘었다. 현지 관광 업체에 따르면 LAFC 경기를 위한 특별 패키지 투어를 계속해서 판매하고 있다”고 영입 효과를 조명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는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은 영입한 지 거의 한 달 만에 드디어 로스엔젤레스FC(LAFC) 홈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고 조명하면서 한글 포스터를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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