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 기업들은 추석 선물 세트 사전 판매 경쟁에 돌입하면서 가성비 제품을 늘리는 한편 할인율을 대폭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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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해 추석을 맞아 자사 프라이빗 브랜드(PL) ‘자연주의’ 선물세트의 물량을 전년보다 10% 이상 확대했다. 대표 상품인 ‘저탄소인증 사과·배 세트(12과)’는 30% 할인된 6만원대에 판매되며 ‘청도 반건시 세트(1.4㎏)’는 35% 할인한 4만원대에 제공된다. 이외에도 ‘피코크 한우 갈비살 모둠구이 세트’는 19만원대, ‘옥두어’ 세트는 10만원 미만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마트는 다음 달 26일까지 추석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한다. 사전 예약 1차 기간인 다음 달 12일까지는 30만원 이상 결제 시 행사 카드로 결제한 금액의 15%를 상품권으로 증정한다.
롯데마트는 다음 달 26일까지 추석 선물 세트 예약을 받는다. 실속형부터 프리미엄, 개인 취향을 반영한 차별화 상품까지 800여종의 추석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충주사과, 천안배’와 ‘프라임 사과, 배’는 엘포인트 회원에게 1만원 할인하고 ‘한우 실속 정육세트’와 한우 최고 등급인 1++(9)등급으로 구성한 ‘마블나인’ 선물 세트 등이 있다. 롯데홈쇼핑이 자체 개발한 ‘벨리곰’을 활용한 ‘CJ 스팸 벨리곰 에디션’은 롯데마트와 슈퍼 단독으로 출시한다.
홈플러스는 다음 달 26일까지 추석 선물 세트를 예약받는다. 전체 품목의 약 64%를 3만원 이하 실속형으로 구성했으나 10만원대 고가 선물 세트도 전년 대비 47% 늘렸다. 과일 선물 세트는 고품질 상품을 확대하는 한편 수급이 비교적 원활한 배 선물 세트 등은 지난해 대비 가격을 인하했다. 곶감, 견과 등 상품은 가격을 지난해와 동일하게 책정했다.
백화점도 추석을 앞두고 추석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나섰다. 할인율은 최대 50%에 달한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14일까지 전 점포에서 170여종의 추석 선물 세트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예약 판매한다. 신선식품이 60여종, 건강식품 40여종, 주류 15종, 가공상품 60여종으로 준비됐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추석 연휴가 길어 여행 등 일정을 고려해 사전 예약 고객이 늘 것으로 보고 한우와 수산, 청과 등 수요가 꾸준한 품목 물량을 10∼20% 확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 달 14일까지 300여종의 추석 선물 세트를 예약 판매한다. 최대 할인율은 한우가 5∼10%, 굴비 29%, 청과 10%, 와인 60%, 건강식품은 55% 각각 싸게 판다. 청과는 안정적인 수급과 맛, 품질 유지를 위해 전국 산지에서 직접 엄선하는 ‘셀렉트팜’(지정산지) 운영 규모를 작년보다 20% 늘렸고 직거래를 통해 판매 가격을 낮췄다. 축산은 유통단계를 축소한 ‘신세계 암소 한우’ 상품을 확대했고 특수 부위 세트를 지난 설 명절보다 약 30% 늘렸다.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15일까지 220여종의 추석 선물 세트를 최대 3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현대특선 한우 죽 세트’ ‘현대명품 사과 배 세트’ ‘명인명촌 미본 선 세트’ 등이 있다. 다음 달 8일부터는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과 현대홈쇼핑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 등에서 추석 선물 예약 판매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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