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특수전학교는 최근 특전부사관 141명의 임관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육군 특수전학교 백마대 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임관식에는 가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임관한 특전부사관들은 16주간의 강도 높은 훈련을 마치고 특수전 요원으로 거듭났다.
교육 성적 최우수자로 선정된 이성훈 하사는 이날 국방부장관상을 받았다.
이 하사는 “지금까지 배운 투지와 ‘안 되면 되게 하라’는 정신으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외에도 최주현 하사(육군참모총장상), 김재모·박병규 하사(특수전사령관상), 허성윤·이근학·정민규 하사(특수전학교장상), 전제우 하사(주한미특수전사령관상)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임관자 중 6·25전쟁 및 베트남전 참전용사의 손자가 25명이고 부모나 형제자매의 뒤를 이은 11명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용준민 하사는 현역 특전사 대원인 아버지와 형의 뒤를 이어 임관하며 ‘특전 삼부자(父子)’가 됐다. 용 하사는 “아버지와 형처럼 고된 훈련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특전부사관이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신임 특전부사관들은 초급리더 교육을 마친 뒤 전국 특수전 여단에 배치돼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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