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패하며 연패 수렁에 빠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는 3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5 MLB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1-6으로 졌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77승 59패)는 4연승 뒤 2연패를 당하며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76승 60패)와 격차가 1경기로 좁혀졌다.
NL 서부지구 3위 애리조나(68승 69패)는 4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전날 3안타에 머무른 다저스는 이날도 타선이 부진했다. 겨우 장단 6안타로 1점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1번 지명타자로 나선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볼넷 한 개를 얻어냈지만,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다저스의 선발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의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3실점 호투는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치던 글래스노우는 7회 흔들렸다.
0-0이던 7회초 글래스노우는 선두타자 코빈 캐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첫 실점을 남겼다.
이어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와 블레이즈 알렉산더에게 연달아 2루타를 얻어맞은 뒤 가브리엘 모레노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헌납했다. 이때 중견수 앤디 파헤스가 악송구를 범하면서 3루에 있던 알렉산더도 홈을 밟았다.
0-3으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7회말 2사 1, 2루에서 무키 베츠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첫 득점을 생산했지만, 후속타자 윌 스미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서면서 추가점을 획득하진 못했다.
3-1로 앞선 애리조나는 9회말 2사 1, 2루에서 터진 일데마로 바르가스의 쐐기 3점 홈런으로 다저스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애리조나의 선발 마운드를 지킨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는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째(8패)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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