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2025년 9월 1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LAFC와 샌디에고가 BMO 스타디움에서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LAFC는 MLS 역대 최대 홈 승점 기록 보유팀 답게 홈 구장 자존심을 내건 반면 서부컨퍼런스 선두를 달리는 샌디에고는 원정에서 더 많은 승점을 쌓아온 저력의 신흥 강호로 자리매김했다. 손흥민의 홈 데뷔전이라는 점도 한국 축구 팬들에게는 특별한 관심사다.
LA FC
LAFC는 올 시즌 홈에서 8승 2무 3패로 서부 최강 홈파워를 과시했다. 지난 리그컵 티그레스전 1-2 승리, MLS 최근 경기 1-1 무(FC 달라스)와 2-2 무(시카고 파이어)로 흐름은 나쁘지 않으나 이번 샌디에고전은 플레이오프 진출권 사수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결장자로는 아론 롱(아킬레스건), 제레미 에보비세, 로렌조 델라발레(다리 부상), 라이언 홀링쉐드(경고 누적)가 있다. 손흥민은 직전 원정에서 MLS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 내 위상을 공고히 했다. 손흥민 가세 이후 역습, 연계가 크게 강화되었고 점유율과 득점력 모두 서부 최고의 팀이다.
샌디에고FC
신생팀 샌디에고는 원정 9승 4패로 홈보다 원정에서 더 많은 승점를 쌓으며 서부 플레이오프권을 위협하는 돌풍의 주역으로 부상했다. 최근 핵심 자원의 부상이 변수다. 오스카 베르호벤, 파블로 시스니에가, 윌리엄 쿠마도, 아이든 하란기 등 주축들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했다. 하지만 9클린시트로 리그 2위에 오를 만큼 견고한 방어력을 보여주고 있는 산토스 골키퍼의 안정감은 강점이다.
상대 전적 및 승부 예측
지난 3월 샌디에고가 LAFC를 상대로 3-2 승리를 챙겼으나 당시와 현재는 라인업 및 팀 분위기가 모두 달라 리벤지전 분위기가 강하다. LAFC는 리그컵에서 티그레스를 꺾으며 홈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고 리그 홈경기에서도 꾸준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각종 기록 및 결장자, 전력 변화, 홈 원정 성적을 종합하면 LAFC가 샌디에고에 비해 우위다. 손흥민을 선봉에 둔 강력한 1, 2선의 힘과 BMO 스타디움의 분위기를 무시하기 어렵다. 샌디에고는 산토스의 슈퍼세이브 및 역습으로 실점 최소화에 나서겠지만 주축 결장이 극복할 수 있는 수준을 벗어난다. 이번 경기는 LAFC의 안방 득점력과 손흥민 효과에 대비해 샌디에고의 핵심 자원 부재와 최근 수비진 변화에 따른 조직력 저하를 고려해 LAFC의 2-1 홈 승리를 예상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