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지역 유기동물 보호 등 복지 구현에 하남시의회가 힘을 보태고 나섰다.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반려동물 복지정책 연구회’(대표의원 정혜영)는 하남시 동물보호센터를 찾아 운영·관리 실태 전반을 점검하고 유기동물 복지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정 의원 등은 이날 하남시 동물보호센터 운영 현황, 동물보호 및 구조 현황, 유기 동물 입양 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문제점 등을 파악했다. 특히 반려견 놀이터 공간 협소 등 하남시 동물보호센터의 열악한 환경과 보호소 입소 10일이 지나면 유기동물이 안락사될 수 있는 현실에 대해 현재의 운영 방식이 ‘복지’보다 ‘수용’에 치중돼 있음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입양소 설치 및 다양한 어질리티(강아지 놀이·훈련 기구) 설치 방안 등을 공유했다.
하남시 미사동로 40번길 75-91에 위치한 하남시 동물보호센터는 총면적 352.6㎡ 규모로 사육실·계류실·격리실·사료보관실·직원휴게실 등 총 10개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센터는 현재 시 직영(임시) 운영과 민간동물보호소인 동물구조관리협회의 위탁 운영을 병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기준, 하남시 동물보호센터는 총 20마리(개 18마리, 고양이 1마리, 도마뱀 1마리)를, 동물구조관리협회(위탁보호소)는 6마리(개 5마리, 토끼 1마리)를 각각 보호하고 있다.
정혜영 대표의원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천500만 명을 넘어 전체 인구의 약 30%에 달하는 만큼,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인식하는 사회적 변화에 맞춰야 한다”면서 “하남시가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유실·유기 동물의 보호 환경 개선과 동물복지정책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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