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5경기 연속 안타 마감…볼티모어전 3타수 무안타

사진 = 뉴시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정후는 3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볼티모어와의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이정후는 침묵하면서 지난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이어온 연속 안타 행진이 5경기에서 마감됐다.

시즌 타율은 0.260에서 0.259로 소폭 하락했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왼손 선발 트레버 로저스와 맞붙어 루킹 삼진을 당했다.

3볼-2스트라이크 풀카운트에서 바깥쪽 체인지업을 지켜봤으나 스트라이크가 선언됐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로저스를 공략하는 데 실패했다.

이정후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로저스의 낮은 체인지업을 걷어 올렸으나 2루수 직선타로 돌아섰다.

7회말 1사에서는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9회말 2사에서 타격 기회를 맞이했지만, 대타 드류 길버트와 교체돼 타석에 서지 못했다.

1-11로 대패를 당한 샌프란시스코(67승 69패)는 7연승이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