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폭염·가뭄 직격탄” ‘감자’ 가격 한 달 새 19%↑···‘金감자’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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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폭염·가뭄 직격탄” ‘감자’ 가격 한 달 새 19%↑···‘金감자’ 되나

투데이코리아 2025-08-31 10:57: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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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26일 강원 강릉시 성산면 오봉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26일 강원 강릉시 성산면 오봉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최근 강원 지역에 지속된 가뭄과 폭염으로 인해 감자 작황이 악화되면서 감자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특히 감자는 주요 식재료인 만큼 가격 상승이 가계 부담과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31일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8월(1~23일) 기준 감자 도매가격은 20kg 1박스에 전년 대비 30.4% 증가한 3만708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평년과 비교해도 20.4% 비싼 가격이다.
 
특히 불과 한 달 전인 7월과 비교해도 19.1%나 올랐으며 소비자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집계된 28일 기준 감자 소매 가격은 100g당 415원으로, 전월 대비 18.2% 올랐다.
 
이 같은 가격 급등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고랭지 감자 주산지인 강원 지역에 최근 폭염 및 가뭄 등 이상기온이 지속되면서 작황이 악화된 것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실제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7~8월 강원 지역의 평균 최고기온은 31.2도로 평년보다 높았으나 같은 기간 누적 강수량은 278㎜로 평년 대비 60% 수준에 그쳤다.
 
이로 인해 감자 생육이 지연되면서 7~8월 수확된 200g 이상 ‘왕특’ 감자의 수확 비중이 전년 대비 10~20%포인트(p) 감소했으며, 전반적으로 상품성이 떨어지는 감자가 늘어났다.
 
문제는 감자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농업관측센터는 8월 중순 내린 비로 수확 시기가 늦어지면서 9월 출하량은 전년 대비 6.5%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9월 감자 도매가격이 20kg 기준 3만9000원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25%, 평년 대비 20% 높은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언론에 “통상 감자 소비량은 연중 일정한데 최근 산지 수매 가격이 크게 높아지면서 시세를 파악하기 힘들다”며 “최대한 할인 행사를 확대해 소비자 부담을 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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