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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다음달 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RE+ 2025’에 참가한다. RE+는 북미 최대 재생 에너지 전시회로, 올해 1300여개의 글로벌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미국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차세대 ESS용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관세 정책 등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현지 생산 제품을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다.
삼성SDI는 먼저 전력용 ESS 솔루션인 삼성 배터리 박스(SBB)의 신제품 SBB 1.7과 SBB 2.0을 공개한다. SBB는 20피트(ft) 컨테이너 박스에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해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일체형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미국 현지 생산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최초 공개된 신제품인 SBB 1.7은 기존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 기반 제품인 SBB 1.5 대비 에너지 밀도를 약 17% 향상시킨 제품이다. SBB 2.0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셀을 사용한 제품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시제품을 전시한다. 두 SBB 제품에는 모두 함침식 소화 기술인 EDI가 적용돼 고도화된 안전성을 자랑한다.
이 밖에도 삼성SDI는 지난 5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 ‘더 스마터 E 유럽 2025’에서 혁신상을 받은 무정전전원장치(UPS)용 신제품과 열전파 차단 안전성 기술 등 ESS 관련 혁신 제품과 기술을 전시할 계획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국 시장을 겨냥한 현지 맞춤형 ESS용 배터리 신제품과 혁신 기술을 공개할 것”이라며 “고성능과 고효율을 겸비한 ESS용 배터리로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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