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당구 남자 국내파 선수들이 2025-26시즌 4차 투어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개막 이후 세 차례 대회에서 외국인 선수들에게만 우승컵을 내준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첫 정상에 도전한다.
프로당구협회(PBA)는 31일부터 9월 8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SY 베리테옴므 PBA-LPBA 챔피언십' 대진표를 30일 발표했다.
국내 강호 조재호(NH농협카드)는 다음달 2일 128강에서 윤균호를 만난다.
같은 날 최성원(휴온스)은 이선웅과 맞대결을 벌인다.
9월 3일에는 강동궁(SK렌터카)과 김준태(하림)가 각각 최율, 한동우와 격돌한다.
젊은 피들의 도전도 이어진다.
'PBA 신성' 김영원(하림)은 9월 3일 황재원과 맞붙고, 3차 투어(NH농협카드 챌리티 챔피언십) 준우승자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은 같은 날 장대현과 경기를 치른다.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은 9월 2일 김성민과 128강에 나선다.
외국인 강호들은 강세를 이어가길 원한다.
개막전 우승자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는 9월 2일 배준수를 상대한다.
2차전 챔피언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3차전 우승자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는 9월 2일 각각 용운행, 방민서를 만난다.
지난 시즌,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는 9월 3일 이동민과 대결한다.
또한 같은 날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는 전재형, 튀르키예 기대주 부라크 하샤시(하이원리조트)는 9월 2일 한지승(웰컴저축은행)과 맞붙는다.
LPBA에서는 31일 PPQ(1차 예선)부터 본격 일정이 시작된다.
김가영(하나카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차유람(휴온스), 김민아(NH농협카드) 등 상위 랭커들은 시드를 받아 64강부터 출전한다.
LPBA 결승은 다음달 7일 오후 10시, PBA 결승은 8일 오후 9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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