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진(DCT레이싱)이 넥센 N2 마스터즈 클래스 데뷔전 우승을 차지했다.
30일 인제스피디움(길이 3.908km, 11랩=42.988km)에서 열린 ‘2025 현대 N 페스티벌 제2전 넥센 N2 클래스 마스터즈 Race 1'은 권혁진이 23분31초493으로 우승하며 시상대 정상으로 직행했다. 개막전 우승자인 정상오(브라비오)가 23분47초963으로 2위, 팀메이트인 이팔우가 24분04초589로 3위였다.
예선은 정상오가 1분56초393의 기록으로 타임 시트의 가장 윗줄에 이름을 새기며 개막전에 이어 연속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권혁진이 1분56초451로 2위, 1분56초657의 김택준(팀04)이 3위를 했다. 이솔기(고스트)와 이팔우, 최영호(VooDoo랩), 김태희(브라비오), 구준학(DCT레이싱)의 순으로 그리드가 정해졌다.
앞서 내리던 비가 그친 가운데 시작된 결선은 정상오가 대열을 이끌며 선두로 나서고 권혁진이 따르면서 막을 열었다. 권혁진은 정상오를 넘어서려했고, 결국 2랩째 헤어핀 코너을 빠져나오면서 추월을 성공시켰다. 개막전에 이어 2연승을 노리던 정상오는 뼈아픈 일격을 받은 셈이었다.
권혁진이 선두를 질주하는 사이 3위권에서 접전을 벌어졌다. 5그리드에서 출발한 이팔우가 5랩째에서 이솔기를 앞섰고, 김택준을 사정거리에 뒀다. 결국 8랩째 김택준을 돌려세우며 이팔우가 3위로 나섰다. 권혁진은 정상오와를 떼어놓기 시작했다.
레이스는 결국 권혁진이 11랩을 가장 먼저 완성시키며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정상오가 16.470초 차이로 2위에 만족해야 했고, 이팔우가 3위로 포디엄 피니시를 달성했다. 김택준와 이솔기, 최영호, 구준학, 김동호(팀 HMC), 김태희에 이어 과니빠(MSS) 등의 순으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권혁진은 "사실 연습할 때 젖은 노면에서 성적이 잘 나왔었는데 예선에는 약간의 실수와 마른 노면으로 기대했던 것보다 못해 아쉬웠다. 하지만 예선 후 내린 비로 노면이 젖으면서 연습할때 기록이 나왔다"며 "많은 가르침과 도움을 주신 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내일 Race 2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연승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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