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수청 오륙도방파제 등 6곳 환경개선사업 착공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항의 낡은 항만 시설물이 공공디자인을 입고 여가·힐링 공간으로 변신한다.
부산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부산항 내 낡고 오래된 항만시설을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재정비하는 부산항 항만시설 환경개선사업을 다음 달 1일 착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조도 방파제, 오륙도 방파제, 감천항 서방파제, 다대포항 낫개 방파제, 영도 북빈대체부두, 다대포해안 동측지구 등 6개 항만시설이다.
부산해수청은 모두 22억4천만원을 들여 내년 9월까지 공공디자인 도입하고 시설 개보수 등 인프라를 재정비해 심미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부산해수청은 앞서 지난해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실시설계용역과 관할 자치단체 의견 등을 수렴해 각 항만시설에 부산항 브랜드(BUSAN Port) 표기, BI(브랜드 이미지) 명판 부착, 토포그래피 및 슈퍼 그래픽 조성, 해양수산부 캐릭터 조형물 설치 등 세부 정비계획안을 마련했다.
특히 연안정비사업을 완료하고 올해 해수욕장으로 처음 개장한 다대포해안 동측지구에는 이용자 안전과 편의성을 확보하기 위해 보도교를 설치하고 경사로를 정비하는 등 시설 개선 공사를 내년 이후 벌일 예정이다.
백종민 부산해수청 항만정비과장은 "앞으로도 이용자 수요와 주변 지역 특색에 맞는 경관계획을 마련해 공중 이용 항만시설이 찾고 싶은 여가·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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