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현대 N 페스티벌 제2전의 첫번째 우승자는 김은석(H모터스)이었다.
30일 인제스피디움(길이 3.908km, 10랩=39.08km)에서 열린 ‘2025 현대 N 페스티벌 제2전 넥센 N2 클래스 챌린지 Race 1'은 김은석이 21분39초872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이경남(고스트)이 21분48초741로 2위, 변정호(Chago 모터스)가 21분49초741로 3위를 했다.
오전에 A, B조로 나누어 진행된 N2 클래스 전체 예선은 상위 26위까지 마스터즈로 진출했고, 김보성이 1분58초720으로 전체 27위를 해 챌린지 클래스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김은석은 불과 0.001초 차이인 1분58초721로 전체 28위로 2그리드 출발이다. 윤성로(ZIC 유나이티드)와 손동욱(모션피크), 정현철(피카몰레이싱), 장원석, 이경남, 손중선 등의 순으로 20명이 결선을 맞았다.
결선 코스인이 진행되기 전부터 비가 내리며 안전을 위해 포메이션 랩이 종료된 후 첫 번째 랩을 엑스트라 포메이션 랩으로 진행했다. 스탠딩 스타트로 시작된 결선은 김보성이 주춤하자 김은석과 윤성로가 길을 열며 막을 올렸다. 김은석에 이어 윤성로가 따랐고, 김보성은 손동욱에게도 자리를 내준데 이어 코스를 이탈하며 순위를 크게 잃었다. 김은석은 윤성로와의 차이를 벌렸다.
2랩, 이경남이 손동욱을 추월하려다 여의치 않자 변정호가 이경남의 앞으로 나왔다. 여기에 윤성로와 차이도 줄어 4명의 드라이버가 2위 경쟁을 펼쳤다. 4랩, 헤어핀 구간에서 변정호가 손동욱의 안쪽으로 파고들어 추월을 성공시켰고, 내친김에 윤성로를 넘어서려했다. 이경남도 손동욱을 앞질러 윤성로를 압박했다. 결국 5랩째 첫 코너 바깥쪽에서 변정호가 길을 내며 2위가 됐다.
윤성로는 이경남의 압박에 시달리다 손을 들고 4위까지 밀렸다. 설상가상으로 6랩 후반, 장진택(고스트)이 코스를 이탈하며 연석을 타고 올라가 윤성로와 추돌, 경주차가 크게 파손된 윤성로는 결국 리타이어했다.
레이스를 시종일관 주도한 김은석이 10랩을 완성시켰고, 9랩 첫 코너에서 변정호를 앞지를 이경남이 8.931초 차이로 2위, 변정호가 3위로 시상대 마지막 자리에 섰다. 장원석과 김영민, 손동욱, 김보성, 김재경(현대 엑스티어)의 순으로 레이스를 마감했다.
김은석은 "데뷔 후 첫 포디엄 피니시를 우승으로 장식해 기쁘다. 비가 내려 런치 컨트롤을 조금 낮게 설정해 빠르게 스타트한 게 잘 맞아떨어졌다. 비가 내리면 다양한 변수가 있어 조심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김효겸 감독이 페이스를 잘 이끌어줬고 팀원들도 응원해 준 것이 많은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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