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애정 폭발’ 남편과 ‘무반응’ 아내, 끝 모를 밀당의 끝은 어디일까?
오는 9월 1일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는 연애 시절엔 달콤했지만 결혼 후엔 극과 극으로 치닫고 있는 역대급 ‘밀당 부부’가 등장해 이목을 끌 예정이다. 사랑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대화조차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 부부의 사연은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내를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하는 남편과, 그런 남편의 관심이 점점 부담이 되어버린 아내의 일상이 공개된다. 남편은 “아내와 함께라면 어디든 좋다”며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지만, 아내는 “남편의 모든 것이 부담스럽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특히, 아내가 일하는 중에도 끊임없이 전화를 걸어 질문을 퍼붓는 남편의 모습이 공개돼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이를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남편분은 ‘이게’ 너무 많다. 하루에 정해진 할당량이 있는 것 같다”고 뼈 있는 조언을 전하며 문제의 본질을 짚었다.
아내는 결국 눈물로 “남들은 복에 겨웠다고 하지만, 나는 남편이 나를 괴롭히는 것 같다”며 “이제는 끝내고 싶다”고 털어놓았고, 이 고백에 스튜디오 역시 깊은 침묵에 잠겼다.
서로의 마음을 알지 못한 채 엇갈린 관계를 이어온 ‘밀당 부부’. 과연 이들의 관계는 회복될 수 있을까? 그 갈등의 뿌리와 해결의 실마리는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 부부 상담자 오은영 박사가 출연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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