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홈 8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는 리즈가 부상과 징계로 인한 공백과 체력 부담을 안은 뉴캐슬을 맞아 반등의 방아쇠를 당길 채비다. 개막전 기세를 되찾겠다는 리즈의 압박 축구와 원정에서 체면을 세워야 하는 에디 하우가 격돌한다.
리즈 유나이티드
주중 리그컵에서 막판에 놓친 기회들과 이어진 승부차기 패배는 특히 라이벌 셰필드를 상대로였기에 더 큰 상처로 남았다. 그러나 다니엘 파르케 감독과 구단 수뇌부는 컵 대회보다는 프리미어리그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으며 지난주 아스널 원정 5-0 대패 이후 이번 라운드에서 반등하길 바라고 있다.
중요한 것은 리즈가 이미 이번 시즌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챙겼다는 점이다. 다만 지난 한 주는 험난했다. 이번 주말 다시 홈으로 돌아오는데 리즈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리그 홈 경기 단 1패만 기록했다.
리즈는 직전 주말 런던에서 큰 패배를 당하기 전까지 공식전 7연승을 달렸다. 홈에선 공식전 8경기 무패 중이며 그 가운데 6경기에서 승리했다. 암파두는 다가올 A매치 기간이 끝나갈 즈음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조만간 챔피언스리그 조편성을 확인하고 이적시장 마감 전 영입에도 적극 나설 전망이다. 알렉산데르 이삭의 거취를 둘러싼 관심이 잡음을 낳고 있지만 에디 하우 감독과 선수단은 월요일 리버풀전에서 경기 막판 실점으로 역전패를 당하기 전까지 투혼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뉴캐슬은 10명이 된 상황에서 0-2를 2-2까지 따라가고도 종료 직전 일격을 허용해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아스톤 빌라와의 0-0 무승부도 내용상 아쉬움이 남았으며 개막 후 아직 리그 첫 승이 없다.
리버풀전에서 보여준 투지는 고무적이지만 최근 리그 4경기 중 3경기를 패했고 최근 6경기에서 1승에 그치고 있다. 비시즌을 포함한 최근 원정 리그 4경기에선 승리가 없고 그 사이 두 차례 패했다.
여기에 앤서니 고든은 리버풀전 퇴장으로 징계를 받았고 알렉산데르 이삭 역시 결장 기조다. 파비안 셰어, 조엘린톤, 산드로 토날리도 복귀가 불투명하다.
상대 전적과 승부 예측
리즈는 2020~2023년 프리미어리그 3시즌 동안 뉴캐슬을 상대로 홈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인 2023년 5월 맞대결은 2-2 무승부로 끝났다.
엘런드 로드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시즌 중반의 경기였다면 원정팀 뉴캐슬이 더 강팀으로 평가받았을 법하다. 하지만 지난 한 주 아쉬운 결과에도 불구하고 이번 일정은 리즈에 유리하게 작용할 여지가 있다. 우선 리즈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홈 8경기 무패 중이며 개막 라운드에서도 에버턴을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뒀다. 홈 관중의 후광과 비교적 부상 이탈 없는 탄탄한 스쿼드는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운다.
반면 뉴캐슬은 불과 며칠 전 리버풀전에서 육체적 정신적 에너지를 쏟아부었다. 10명으로 추격한 끝에 종료 직전 실점으로 무너진 상흔은 선수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설상가상으로 고든과 이삭이 이탈했고 셰어, 조엘린톤, 토날리까지 결장할 가능성이 있어 전력 손실이 크다. 최근 두 시즌 동안 뉴캐슬이 승격팀 원정에서 6경기 5승 1패로 강세였다는 점은 경계해야 한다. 그럼에도 이번엔 결장자가 많다는 점이 발목을 잡을 수 있어 리즈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갈 여지가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양팀 모두 득점하는 무승부 결과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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