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브이' 배준서, 남자 58kg급 우승...결승서 김종명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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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브이' 배준서, 남자 58kg급 우승...결승서 김종명 제압

이데일리 2025-08-30 19:20: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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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강화도 태권브이’ 배준서(강화군청)가 무주 태권도원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에서 극적인 우승을 이뤘다.

넘저 58kg급 배준서가 결승전에서 김종명을 상대로 승리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


배준서는 30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58㎏급 결승에서 김종명(용인대)을 라운드 점수 2-1(6-13 13-13 10-4)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준서는 이번 우승으로 체급별 1∼3위(국가당 1명)에게 주는 무주 태권도원 2026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권을 획득했다.

배준서는 김종명과 결승전에서 1라운드를 6-13으로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2라운드도 종료 22초를 남기고 7-12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종료 5초를 남기고 상대 반칙과 돌려차기로 6점을 뽑아 극적으로 13-1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반칙으로 1점을 내줘 13-13 동점이 됐지만 기술 우위로 2라운드를 따냈다.

2라운드 승리로 자신감을 회복한 배준서는 앞선 체력을 바탕으로 3라운드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우승을 확정지었다.

배준서는 2019 맨체스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4㎏급, 2023 바쿠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8㎏급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세계적인 기량을 가진 선수다. 하지만 정작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선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고 번번이 눈물을 흘려야 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발진은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장준(한국가스공사)에게 패했고,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티켓은 파리 올림픽 챔피언 박태준(경희대)에게 내줘야 했다.

지난 6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그랑프리 챌린지에서도 결승에 진출했지만 오른 발목 부상으로 기권하는 바람에 금메달을 이날 결승에서 맞붙은 김종명에게 내줬다.

하지만 배준서는 부상에서 회복한 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태준(경희대)는 8강에서 카자흐스탄 선수에게 패해 입상에 실패했다.

여자 67kg급에서는 홍효림(용인대학교) 이 8강까지 진출했지만 우즈베키스탄 선수에 패해 4강 문턱에서 대회를 마쳤다.

이번 그랑프리 챌린지에선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사흘 연속 메달을 획득하지 못하는 이변이 이어졌다. 28일 남자 80kg 피라스 카투시(튀니지) 선수는 준준결승에서, 29일 여자 +67kg급에 출전한 앨시아 라우린(프랑스)이 16강전에서 탈락했다. 이날은 58kg급 박태준 마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는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대회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여자 57kg급과 남자 +80kg급 경기가 열린다. 특히 여자 57kg급 경기에는 파리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김유진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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