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영상을 인용하며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민주당과 합당설을 ‘결혼’ 생활에 빗대 설명했다.
그는 “제가 (조국혁신당) 창당 초부터 정의당의 길을 가지 않겠다. 심상정의 길을 가지 않겠다는 말을 아마 수십 번 한 거 같다”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덮어놓고 결혼하면 되냐”고 반문했다.
이어 “안 된다. 지금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합당이냐, 합당 아니냐가 아니라 현시대에 우리가 해야 할 시대적 과제가 무엇인가를 물어야 한다”며 “과제가 합의돼야 하고, 그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합당이냐 따로 또 같이냐”가 논의돼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제시했던 정치개혁과 사회‧경제개혁, 인권개혁 세 가지 과제를 먼저 얘기해야 하는데 그 과제를 얘기하지 않고 ‘무조건 같이 살자’고 한다”며 “(무조건 같이할 때) 이 세 가지 과제가 이뤄지는 게 쉬워지느냐를 보면 아닌 거 같다”고 대답했다.
아울러 “정치개혁과 사회‧경제개혁, 인권개혁 세 가지 과제에 민주당이 동의하지 않거나 마뜩잖은 것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에 혁신당이 별도의 정당으로서 세 가지 과제에 대해 국민께 호소하고 추진하고 있다”며 “지금도 이런 입장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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