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WWK 아레나에서 아우크스부르크가 바이에른 뮌헨과 바이에른 주(州) 더비를 벌인다. 산드로 바그너 감독 체제에서 프라이부르크 원정 3-1 승리로 출발한 아우크스부르크가 상승세를 잇겠다는 각오지만 개막전 라이프치히를 6-0으로 격파한 바이에른의 공세를 막아내야 한다.
아우크스부르크
바그너 선임 이후 DFB포칼 승리와 프라이부르크 원정 완승으로 초반 모멘텀을 얻었다. 바그너는 높은 강도의 전진 압박과 빠른 전환을 강조하며 초반 20분 높은 압박으로 상대 리듬을 깨고 역습 찬스를 노릴 계획이다. 다만 핵심 미드필더 알렉시스 클로드-모리스의 결장 변수가 언급돼 중원 볼 순환과 탈압박의 안정성은 과제로 남는다. 전반 초반 블록 유지와 측면 역습의 효율, 세트피스 가담으로 균열을 만드는 ‘실리형’ 접근을 할 것으로 보인다. WWK 아레나에서의 연속 실점으로 최근 수비 일관성 문제 개선 포인트다.
바이에른 뮌헨
빈센트 콤파니 2년 차의 바이에른은 개막전에서 케인의 해트트릭, 올리세의 멀티골, 디아스의 데뷔골까지 터지며 공수 양면에서 완성도를 뽐냈다. 알폰소 데이비스, 자말 무시알라 등 일부 부상 공백이 있어도 2선의 속도와 박스 안 결정력은 리그 최상급으로 평가된다. 뮌헨은 전방 압박으로 높은 지역부터 볼 탈취 → 짧은 패스로 하프스페이스 침투 → 케인의 마무리라는 전형이 확립됐다. 원정에서도 초반부터 템포를 끌어올려 선제 득점 성공으로 수월한 경기 운영을 목표로 할 것이다.
상대 전적 및 승부 예측
최근 맞대결 6경기에서 바이에른은 전승을 거두며 매 경기 3골 이상을 넣었고 직전 WWK 아레나 방문에서도 1-3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출발도 각자 좋지만 누적 승률과 수비 안정성 지표에서 바이에른의 우세는 분명하다. 아우크스부르크가 초반을 버티지 못할 경우 점수차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아우크스부르크가 블록을 촘촘히 유지해 선제 실점을 막아내느냐, 바이에른이 전방 압박과 하프스페이스 공략으로 일찍 스코어를 열어버리느냐가 승부의 분기점이 될 것이다. 하지만 개막 라운드의 압도적 화력과 최근 6연승의 매치업 우위 그리고 원정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결정력이 스코어라인을 벌릴 공산이 크다. 바이에른이 큰 점수 차이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며 아우크스부르크는 초반을 버티며 역습과 세트피스에서 최소 한두 차례 기회를 만들 수 있으나 전체 볼 소유와 찬스 질에서 격차를 메우기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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